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의 식별 가능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시작은 2020년 2월 크로뮴 기반 브라우저 인 키위(Kiwi) 개발자인 Arnaud Granal이, 크롬에서 구글 웹페이지가 호출되었을 때 구글에 전하는 X-client-data 헤더에 사용가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는 주장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소식을 전한 The Register측은 구글로 부터 X-client-gata 헤더는 개인을 특정하거나 추적하지 않는다며, 단지 크롬 브라우저가 사용되었음을 알리는 용도임을 주장하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X-client-gata의 식별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부정확한 가운데, The Register 3월 5일자로 발행된 구글 크롬 개인정보 백서에 해당 내용이 삭제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The Register에 따르면 업데이트 전 구글 크롬 개인정보 백서에는 X-client-data 헤더에는 어떤 개인 식별 정보도 포함되지 않으며, 단지 크롬 설치 정보만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는데, 개정되면서 해당 내용이 삭제된 것.
해당 내용 삭제 이유를 문의한 결과 구글측 대변인은 "백서는 크롬 안정화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뜬금없는 답변을 내놨으며, 이후 해당 변경이 실제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잘못 표시한데 따른 유럽 GDPR 회피 목적인지 물었지만, 이에 대해서는 구글이 답하지 않았다.
한편, 해당 소식이 나간 후 구글 대변인은 크롬 개인정보 백서에는 'X-client-data 헤더'가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X-client-data 헤더'의 로우 엔트로피(13bit) 버전에 대한 내용이라고 첨언했다.
그러나 사용자가 통계 보고서를 사용 중지하지 않은 크롬 사용자가 전송하는 하이 엔트로피 버전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고 부정확 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크롬 브라우저의 개인정보 수집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