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IDC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4,4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D램(DRAM)과 낸드(NAND) 시장도 2019년 부진에서 회복되어 각각 4%, 3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어 경제가 개방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반도체 매출은 7.7% 성장한 4,7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코로나19 감염률을 관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산업에 균일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변동성을 야기했으며 이에 대한 회복은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얼마나 빨리 글로벌 거시 경제를 안정시키고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는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5G,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엣지 전용 파운드리 산업을 포함해 올해 회복에 필수적인 특정 시장이 계속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일부 재고 정리도 이뤄질 것이나 올해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PC 및 서버와 같은 컴퓨팅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지난 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앞지르며 전년 대비 10.9% 성장한 1,5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5G 스마트폰 성장이 가속화되고 저렴한 5G SoC 경쟁이 이뤄지며 스마트폰 출하량 자체는 5% 줄었으나 관련 반도체 매출은 약 3% 증가했으며, 올해는 11.4% 증가한 1,2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신 공급 부족 문제로 이슈가 됐던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작년 3분기에 매출이 개선됐으나 일부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량을 제한하면서 자동차 OEM이 반도체 부족으로 제조 중단 상황을 겪었으며,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은 14.5% 감소한 7,100만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반도체 수익도 8.4% 감소한 370억 달러에 머물렀다.
다만 전기차, 차량 인포테인먼트, 연결성, 자율주행이나 주행보조와 같은 자동차 반도체 부문의 성장세가 차량 판매 성장을 추월하고 있어 올해는 자동차 반도체 매출이 12.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