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단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CEO가 DRAM 가격 인상을 경고했다.
mydrivers에 따르면 마이크론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수요 증가와 공급 한계의 영향으로 현재 DRAM 시장은 유례없이 심각한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했으며, 올 한해 동안 급격한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판데믹 사태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개인과 기업의 업그레이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온라인 관련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3월 중순 트랜드포스가 발표한 2분기 DRAM 가격 전망에 따르면 PC DRAM은 최대 18%, 서버 DRAM은 최대 20%, 모바일과 그래픽 DRAM은 최대 15%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마이크론의 생산 상황에 별다른 타격은 없는 상태지만 유례없는 겨울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결정한 대만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만큼 자칫하면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빗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재고 상황 역시 매우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