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GTC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포스 RTX 40 시리즈는 앞서 예상되었던 바와 같이 RTX 4090을 필두로 RTX 4080 16GB와 12GB 세 가지 모델이 나온다.
각 제품의 가격은 RTX 4090 1599달러로 10월 12일 출시되며, 성능은 RTX 3090 Ti대비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빠르다. 11월 출시 예정인 RTX 4080의 가격은 16GB 모델 1199달러, 12GB 모델 899달러이며, RTX 3080 Ti 대비 2배에서 4배까지 빠른 성능을 내준다.
RTX 4080 16GB와 12GB 모델은 단순히 VRAM 용량만 차이에 그치지 않고 GPU 스펙에도 차등을 두어, 지포스 GTX 1060 6GB 및 3GB의 차이를 연상케 한다. 지포스 RTX 4090의 TDP는 450W, 권장 PSU는 850W이며, RTX 4080 16GB의 대응 전력은 각각 320W 및 750W, RTX 4070 12GB는 258W 및 700W이다.
참고로, MSRP 기준 RTX 3090의 가격은 1499달러, RTX 3080은 699달러, RTX 3080 12GB는 799달러로 추정 중이며, RTX 3070 Ti는 599달러다. 이와 비교하면 지포스 RTX 40 시리즈 역시 성능에 비래해 대대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졌으며, 근래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환율 탓에 국내 출시가는 그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특이 사항을 꼽자면 지포스 RTX 3060과 RTX 3070, RTX 3080이 새로운 지포스 RTX 패밀리로 소개되었다는 점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RTX 3060의 MSRP가 329달러로 출시 당시와 동일하다는 점 외에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이는 이달 초 나온 RTX 30 시리즈 신모델 등장 루머를 뒷받침해주는 것이지만, 기존에 출시되었던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향후 정보를 기다려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