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의 전설인 짐 캘러는, 엔비디아가 놓치고 있는 AI 시장 공략 메시지를 내놨다.
짐 캘러는 니케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비디아가 제대로 서비스 하지 못하는 시장이 많다며, 특히 많은 소기업들이 현대 AI 시장의 최상급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대해 2만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현재 PC CPU 시장에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AMD 부활을 이끈 라이젠 시리즈의 설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짐 캘러는 현재 2016년 설립한 텐스토런트(Tenstorrent)의 CEO로 근무하며, 올해 말 2세대 다목적 AI 칩을 준비 중이다.
짐 캘러는 해당 칩에 대해 엔비디아의 AI GPU보다 전력 효율이 뛰어나며, 자신들의 갤럭시 시스템은 DGX 시스템보다 33% 싸고, 효율을 세 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높은 성능만큼이나 소비전력과 가격이 비싼 HBM을 사용하지 않아 가능해졌다며, 특히 HBM을 사용하는 사람들조차 비용과 제작에 소요되는 설계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다.
짐 캘러는 자신들의 칩이 GPU와 HBM간 발생하는 대용량 고속 데이터 전송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며, 이를 통해 일부 AI 개발 분야에서 GPU와 HBM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범위한 AI에 가장 적합한 응용프로그램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독립적인 각 코어의 설계로 칩의 유연성을 확보해 더 광범위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인텔의 가우디를 비롯해 MS, 메타 등 자체적인 AI 반도체 설계에 나선 기업들은 빠지지 않고 전력 효율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로 불리는 짐 캘러가 참여한 새로운 AI 칩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