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와 미국 에너지부(DOE)는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미국 리더십을 강화를 목표로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RNL)에 설치되는 차세대 시스템인 럭스(Lux) AI 슈퍼컴퓨터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슈퍼컴퓨터를 발표했다.
럭스와 디스커버리는 과학과 에너지, 국가 안보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하도록 설계된 미국 에너지부의 플래그십 슈퍼컴퓨터다. 두 시스템 모두 AI 기반 과학 기술 가속화, 국가 경쟁력 강화, 국가를 위한 안전한 소버린 AI 인프라 발전 등 ‘미국 AI 실행 계획(the U.S. AI Action Plan)’을 직접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MD는 미국 정부, ORNL,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에너지, 의학, 건강, 국가 안보 분야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자, 기관,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첨단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관 합산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럭스와 디스커버리 시스템은 미국 에너지부가 목표로 하는 미국 소버린 AI 및 과학 목적의 안전하고 연합된 표준 기반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AMD의 리사 수(Lisa Su) CEO는 “미국 에너지부 및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와 협력하여 미국의 과학 및 혁신 기반을 가속화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디스커버리와 럭스는 AMD의 고성능 및 AI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 에너지, 의학 등 미국의 핵심 연구 분야를 발전시키고,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럭스 AI 슈퍼컴퓨터는 ORNL, AMD,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HPE가 공동 개발하였으며, AMD 인스팅트(Instinct™) MI355X GPU, AMD 에픽(EPYC™) CPU, AMD 펜산도(Pensando™) 어드밴스드 네트워킹 기술로 개발됐다. 럭스는 2026년 초 배치되는 미국 최초의 AI 팩토리 슈퍼컴퓨터로 새로운 민관 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럭스 시스템은 미 에너지부의 AI 리더십을 확장하고, AI•에너지 연구•신소재•의료•첨단 제조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슈퍼컴퓨터는 DOE, ORNL, HPE, AMD 간의 협업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디스커버리에는 코드명 ‘베니스(Venice)’로 불리는 차세대 AMD 에픽 CPU와, 소버린 AI 및 과학 컴퓨팅을 위해 특수 설계된 MI400 시리즈 가속기 중 하나인 AMD 인스팅트 MI430X GPU가 탑재된다. MI430X는 AI 및 HPC를 위한 AMD의 선도적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미국 내에 구축된 시스템에서 국가 데이터와 과학 경쟁력을 보호하는 동시에 AI 모델의 학습•시뮬레이션•배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는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기술 및 과학계의 뛰어난 인재와 산업을 결집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라며, “이것이 트럼프 행정부가 럭스와 컴퓨팅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발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쟁적인 조달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디스커버리를 발표한다”며 “AMD, HPE와 협력하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필요한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고, 공동의 혁신을 국가적 강점으로 전환함으로써, 민관 파트너가 함께 할 때 미국이 경쟁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RNL 소장 스티븐 스트라이퍼(Stephen Streiffer)는 “디스커버리 시스템은 과학 혁신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고 폭넓게 이끌 것”이라며, “ORNL의 슈퍼컴퓨팅 리더십은 여러 분야와 산업에 걸친 연구 분야에서 문제 제기 및 해결에 이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스커버리를 통한 고성능 컴퓨팅과 AI의 통합은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미국이 지속적인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속도와 규모를 바탕으로 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PE의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CEO는 “HPE와 AMD의 파트너십이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AI 시대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발전을 선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HPE의 최신 슈퍼컴퓨팅 솔루션은 통합된 AI•HPC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연구소가 전례 없는 생산성과 확장성을 달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협력은 과학, 에너지, 국가 안보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리더십 또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마헤쉬 티아가라얀(Mahesh Thiagarajan) 부사장은 “미국 에너지부와 과학, 에너지, 안보 분야의 과제들을 해결하고자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오라클은 고성능 소버린 AI 인프라스트럭처를 공급함으로써 럭스 AI 클러스터의 공동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럭스 AI 슈퍼컴퓨터: 미국 AI 리더십 강화
ORNL의 럭스는 과학, 에너지, 국가 안보를 위한 미국 최초의 전용 AI 팩토리로, 연구와 공학 혁신을 위해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 미세 조정 및 배포가 가능하도록 구축되었다. 럭스는 데이터 집약적이고 모델 중심으로 설계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급 아키텍처로, 이를 통해 AI 기반 과학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되었다.
DOE 및 국립 연구소 시스템의 핵심 자원인 럭스는 미국이 과학 혁신의 속도와 규모 개선을 목표로 최첨단 AI 역량을 배포하는 초기 단계에서 확고한 이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스는 과학용 AI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이에 대한 국가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해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한다. 또한, AI 시대에 혁신의 발견과 개발, 배포가 미국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럭스는 자연의 숨겨진 구조를 밝히고, 혁신적 신소재를 발견하며, 에너지 혁신을 가속화하고, 생물학 및 생물 안보를 변혁을 주도하며, 국가 안보와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등 DOE의 목표 전반에서 새로운 세대의 과학적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디스커버리: 미국 과학 컴퓨팅 분야의 차세대 도약
AI와 과학을 위해 설계된 디스커버리는 ‘전 지역 대역폭(Bandwidth Everywhere)’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과학 및 AI 애플리케이션이 효율적으로 실행되고 생산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기존 프론티어(Frontier)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한편, HPE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플랫폼인 ‘크레이 슈퍼컴퓨팅 GX5000(Cray Supercomputing GX5000)’와 함께 일관된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원활한 전환을 보장한다.
디스커버리는 2028년 ORNL에 도입되는 미 에너지부의 차세대 주력 슈퍼컴퓨터로, HPC 및 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는 미국의 혁신 의제를 발전시킴으로써 미국이 AI 및 과학 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는 강력한 민관 협력 의지를 반영한다.
세계 최초의 엑사스케일 시스템인 프론티어의 성과를 기반으로 구축된 디스커버리는 성능, 에너지 효율성, AI 역량 측면에서 획기적인 향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디스커버리는 에너지, 생물학, 첨단 소재, 국가 안보, 제조 혁신 분야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원자로, 배터리, 촉매, 반도체 및 핵심 소재 설계 분야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디스커버리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전 지역 대역폭: 1세대 엑사스케일 시스템에 비해 획기적인 메모리 용량과 노드, 그리고 광범위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해 과학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한다.
• 매끄러운 사용자 전환: 프론티어용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이 디스커버리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래밍 환경을 통해 원활하게 전환된다.
• 에너지 대비 더 높은 컴퓨팅 성능: 기존과 비슷한 전력 비용으로 더 많은 AI 및 과학적 결과 도출
• 개방형 표준: 디스커버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방형 표준, 개방형 과학 기반으로 구축되어 AI 주권의 기반을 제공한다.
ORNL은 2028년부터 디스커버리를 도입하고 2029년부터 사용자 대상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커버리가 가동되면, 이 시스템은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미국의 과학, 안보, 혁신 목표를 추진하는 ‘미국 AI 스택(American AI Stack)’의 초석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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