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게임 개발 및 플랫폼 운영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생태계를 활용한 광고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최근 미디어 솔루션 조직에서 광고 영업과 기술, 운영을 담당할 인력을 다수 모집 중인 것이 확인되면서, 단순히 특정 지역에서 광고 상품을 시험하는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 정비로 해석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채용 분야는 글로벌 고객 파트너십 디렉터다. 해당 직책은 프로그래매틱 광고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CTV(커넥티드 TV), 새롭게 개발되는 광고 상품을 포함해 플레이스테이션 생태계 전반의 광고 영업 전략과 조직을 총괄한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활용한 광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PS3에 게임 내 동적 광고를 도입하고 가상 공간인 플레이스테이션 홈을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했으며, 2022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안에 광고를 삽입하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전 시도는 장기적인 광고 사업으로 확대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게임 개발비와 플랫폼 운영 비용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게임과 구독료 가격을 계속 올리지 않으면서 추가 수익을 확보하려면 플레이스테이션 이용 시간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광고가 실제로 PS5 생태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추가 수익으로 게임 가격과 구독료 인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 적용되는 대신 회사 수익 개선을 위해 쓰이고 게이머에게 돌아가는 이득을 없거나 미미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고, 이미 비용을 지불한 이용자에게까지 광고를 노출할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들의 반발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