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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27일 서울에서 국내 기업의 AI 실무 적용을 지원하는 ‘빌더 부트캠프 서울(Builder Bootcamp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국내 기업이 현장의 업무 과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부터 검증·운영까지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부트캠프에는 제조·통신·IT 서비스·소비재·AI 분야 기업의 기술 리더와 개발·연구·제품·사업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오픈AI의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의 후속 워크숍으로, 오픈AI 엔지니어들이 강의와 실습, 데모를 진행하고 참가 기업의 업무 과제를 함께 검토했다.
프로그램은 AI로 해결할 문제와 적용 범위를 구체화하는 ‘솔루션 스코핑’에서 출발했다. 현재 업무의 병목을 파악하고, 기대 효과와 구현 난이도, 기술·운영 리스크를 고려해 우선 과제를 선정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고객지원 업무를 예로 들어 처리 시간과 품질 등 현재 수준을 확인하고, AI 적용 전후를 비교할 성공 지표를 정하는 과정도 다뤘다.
현장 상담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접근법을 기업별 상황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 권한과 실행 범위를 관리하는 문제, 현장 지식을 연결했는데도 답변에서 중요한 정보나 업무 단계가 누락되는 문제 등이 제기됐다. 여러 부서에 흩어진 자료와 승인 기록 때문에 지연되는 보안 검토를 자동화하려는 구상도 공유됐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오픈AI 엔지니어들은 AI에 맡길 작업과 사람이 검토·승인할 지점을 먼저 정하고, 작은 단위의 검증을 거쳐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접근법을 제안했다. 답변의 신뢰성은 원문 근거와 전문가의 판단 기준을 연결해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나아가 도입 효과를 판단할 때는 사용 빈도와 실제 업무 성과를 구분하고, 처리 시간과 비용뿐 아니라 재시도와 사람의 검토·수정 부담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했다. 이러한 현장 과제는 기업의 AI 활용 확대에 기술 구현뿐 아니라 결과의 신뢰성, 조직 내 관리 기준, 성과 측정이 함께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세션에서는 코덱스를 활용한 계획·개발·검증, 에이전트 설계와 성능 평가, 실시간 음성 AI 구현을 강의와 실습, 데모로 소개했다. 항공 안내방송과 수하물 상담 데모를 통해 음성 대화를 실제 업무 조회·처리로 연결하는 방식도 선보였다. 개발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품질·응답 속도·비용 개선 방안을 다뤘으며, 별도의 사이버보안 세션에서는 코덱스 시큐리티(Codex Security)를 활용한 보안 취약점 조사·검증·수정 과정을 소개했다.
행사 이후에도 오픈AI는 현장에서 접수한 과제가 실제 업무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픈AI의 AI 기술 적용 및 설계 전문가가 참가 기업의 기술적 질문에 답하고, 업무 환경에 맞는 시스템 설계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정재원 오픈AI 코리아 파트너 디렉터는 “이번 부트캠프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AI 적용의 어려움을 듣고, 오픈AI 엔지니어들과 구체적인 해결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행사에서 논의한 과제가 실제 업무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별 기술 질의와 실제 업무 적용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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