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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FX5700 / FX5950 국내 발표회 현장 취재

2003-10-29 13:1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취재] nVIDIA GeForce FX 5950 / FX 5700 발표회

  10월 28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강남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nVIDIA의 제품 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nVIDIA에서 내놓은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GeForce FX 5950과 GeForce FX 5700을 비롯하여 nVIDIA의 새로운 드라이버 Force Were 및 향후 nVIDIA의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도 함께 있었다.

 

우선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nVIDIA의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는 여러 파트너 업체들이 새로운 칩셋인 GeForce FX 5950 Ultra와 FX 5700 Ultra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미 발표회 전에 완성되었으나 nVIDIA의 NDA가 풀리기까지 기다리고 있었기에 각 제조사에서 선보인 제품은 샘플단계가 아닌 판매를 목전에 둔 완제품이었다.

발표회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각 파트너 제조사들에서 출시한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전시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나 참가한 제조사들이 많은 탓에 각 제조사별로 섹션이 할당되지 못하고 한 개의 테이블에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나란히 놓였으나 MSI, SUMA, INSIDE는 각자의 구역을 가지고 데모 시스템을 돌리고 있었다. 

자사의 제품들과 데모시스템을 전시중인 INSIDE

 

PLATINUM 시리즈로 유명한 SUMA에서도 자사의 제품과 이를 장착한 데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MSI에서는 두대의 모니터를 배치하였으며 nBOX를 중앙에 위치시키고 있다

 

데모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나머지 업체들은 행사장 입구쪽에 자사의 신제품을 진열하여 놓았는데, 이전의 GeForce FX 5800이나 기타 레퍼런스 디자인만 강조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동일한 그래픽 칩셋으로도각 제조사의 특색이 묻어나는 색상이나 쿨링 시스템이 사용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었다.

행사장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GeForce FX 5700 시리즈 제품들이, 왼쪽에는 GeForce FX 5950 시리즈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에 보이는 바와 같이 하나의 테이블에 제조사별 그래픽 카드들이 한줄씩 자리잡고 있다.

GeForce FX 5700 제품군이 전시된 첫번째 테이블, 익숙한 브랜드가 보인다

 

GeForce FX 5700이 전시된 두번째 테이블에는 Gainword, Chaintech, ASUS 사이로 국내 유저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Ennyah라는 이름이 보인다.

 

GeForce FX 5700 제품 전시에서 특이한 것은 nVIDIA의 파트너 제조사지만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들이 얼굴을 내민 것인데, 리테일 시장에서는 이름을 볼 수 없던 Ennyah, COMPRO, Palit 등의 브랜드 제품이 소개된 것이 이들이 OEM 시장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제조사들처럼 국내 진출을 위한 얼굴 알리기인지 궁금하다.

GeForce FX 5700 제품들이 모인 세번째 테이블, 낯선 Palit라는 이름이 보인다

 

GeForce FX 5950 제품은 FX 5700 제품들보다는 선보인 제조사가 적어 두개의 테이블에 전시되고 있었다. 물론 SUMA, MSI, INSIDE 등의 브랜드는 자체적인 부스를 갖추고 있으므로 이들 테이블에 역시 제품을 진열하지 않았다.

 

좌측으로부터 Gainward, MSI, Leadtek의 FX 5900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Leadtek의 WinFast A380 Ultra TDH MyVIVO (이름도 길다 ㅡㅡ;) 그래픽 카드는 이번에도 Leadtek만의 특징인 MyVIVO를 달고 나왔다. GeForce FX 5800 / 5900 칩셋 제품에서 애용했던 철제 도시락 디자인을 탈피한 것인가?

도시락 뚜껑이 없으니 Leadtek 같지 않긴 하지만...

 

두번째 테이블에는 AOpen과 Gigabyte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Gigabyte는 두개의 작은 쿨러를 장착한 방열판을 사용하고 있다.

 

AOpen에서 출시한 Aeouls FX5950 Ultra는 nVIDIA의 레퍼런스 쿨링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하고 있다. eForce FX 5950 Ultra의 쿨링 시스템은 GeForce FX 5800 시리즈를 개량한 것으로 보이지만 필자의 눈에는 ABIT의 OTES와 더 유사하게 보인다. 그러나 쿨링팬이 GPU의 위치가 아닌 앞쪽으로 옮겨져 있으며 GPU의 위치에 커다란 히트싱크가 자리잡고 있다. 

GeForce FX 5950 Ultra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따르는 AOpen의 Aeolus FX5950 Ultra

 

첫번째 발표 - KB Ng의 nVIDIA 회사 소개

  발표회 행사순서는 인컴브로더의 최윤정 대리가 사회를 맡았으며, nVIDIA 발표자들은 영어로 발표하면 통역이 이를 우리말로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인컴브로더의 최윤정 대리

 

첫번째로 nVIDIA의 AP 마케팅 매니저인 KB Ng씨가 나와 nVIDIA에 대한 소개와 사업분야, 시장 점유율 및 주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회사들과의 전략적 관계를 설명하였으며,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하였다.

진짜 이름이 KB였다는... @@;

KB Ng씨는 nVIDIA는 인텔과는 PCI Express를 사용한 그래픽 카드 제조 등에 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AMD와는 Athlon64 시리즈의 64bit 플랫폼에 관련부분, Microsoft와는 윈도우즈 및 다이렉트X, Media Center 등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nVIDIA의 새로운 브랜드인 모바일/핸드헬드용 제품군인 GoForce와 소프트웨어 ForceWere도 새로운 nVIDIA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소프트웨어 파트너쉽으로는 nVIDIA에 최적화된 게임들에 대해 "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라는 nVIDIA의 로고가 들어가며 2003년 말까지 130여개 이상의 게임 타이틀이 nVIDIA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2003년 말까지 130여개 이상의 게임이 이것을 지원한다

 

두번째 발표 - Steve Sims, 새로운 그래픽 카드와 ForceWere

  두번째 발표에 나선 이는 nVIDIA의 데스크탑 GPU 제품 담당 매니저인 Steve Sims로 그는 딱딱한 제품 발표 사이사이에 GeForce FX 5950 Ultra로 동작하는 게임데모와 ForceWere의 일부 기능을 소개하며 nVIDIA의 앞선 기술과 편리한 데스트탑 기반 디스플레이 기능들이 경쟁사보다 우월함을 주장하였다.

상당히 재미있게 말하는 Steve씨였지만 통역을 통해 들어야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이해를... ㅡㅡ;

 

Steve Sims는 현재 GeForce FX 5900이 차지하고 있는 하이엔드 시장과 FX 5600이 차지한 메인스트림 시장을 새로운 GeForce FX 5950과 FX 5700 시리즈가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Force FX 5950은 GeForce FX 5900의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하여 GeForce FX 5900과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나, GeForce FX 5700 Ultra는 새로운 아키텍쳐를 적용하였으며 기존의 FX 5600이 아닌 FX 5900의 기술을 적용하고 IBM에서 생산하는 0.13Micron 공정의 GPU를 장착하며 DDR2 메모리를 사용하여 아키텍쳐 상으로는 GeForce FX 5600의 버텍스 연산의 3배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게임데모는 두가지를 시연하였는데 첫번째는 Far Cry라는 FPS 게임으로 연기에 따라 실시간으로 빛이 들어오는 그림자의 방향이 바뀌는 모습과 물속에서의 그래픽이 뛰어나다.

Volume Fog 기술로 창살 사이로 들어오는 그림자가 연기에 따라 실시간으로 방향이 변한다

 

물속에서의 플레이, 물고기와 물속의 공기방울의 모습이 멋지다

 

두번째 데모 게임은 STALKER라는 게임으로 우크라이나에서 25명 정도의 개발진이 만들고 있는 게임이지만 nVIDIA의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최상급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고 강조하였다.

STALKER의 데모 화면

ForceWere

  ForceWere와 관련하여 언급한 바로는 단순한 드라이버만이 아닌 리얼타임 컴파일러와 데스크탑 관리 툴인 nVIEW, 시스템 관리 툴인 RAID와 오버클럭 기능 그리고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NVDVD를 총징하는 개념이이라고 말했다.

시연을 통해 ForceWere의 기능 중 바탕화면에 관련된 nVIEW의 세가지 기능을 선보였는데, 첫번째는 Gridline이라 하여 대형 모니터나 와이드 화면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자가 자기에게 맞게 미리 화면을 분할해놓으면 각 영역에서 창을 최대화하면 해당 화면에 맞게 배치되는 기능이다.

각각의 프로그램이 미리 그어놓은 영역에 맞게 자리잡게 된다

 

두번째 기능은 NV Keystone이라 하여 프로젝터나 TV에서 화면이 짤리거나 휘어질 때 이를 쉽게 고정하기 위해 데스크탑 바탕화면을 3D 화면처럼 자유롭게 이동 /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고

화면이 3D 텍스쳐처럼 자유자재로 변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기능은 NV ZOOM으로 모니터의 어느 부분이던지 확대하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Steve Sims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3의 게임 그래픽 중 동일한 부분을 캡쳐한 GeForce FX 5950 Ultra와 경쟁사의 9800XT의 캡쳐 이미지를 놓고 어느 쪽이 더 선명한 것인가를 번갈아가면서 비교하여 보여주기도 하였다.

텍스쳐가 경쟁사보다 더욱 선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화면

 

세번째 순서 - GeForce FX와 리니지2의 만남

세번째로 NC 소프트의 관계자가 나와 nVIDIA와 NC 소프트와의 리니지2 개발에 대한 협력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리니지2 게임에 대한 소개 및 데모 플레이를 시연하였다. 역시 GeForce FX 5950 Ultra를 통해 시연된 리니지2에서는 게임상에 등장하는 모든 종족의 캐릭터들이 모여 사냥하는 장면과 차후에 패치될 내용인 용을 타고 하늘을 나르는 모습을 시연하였다.

 

리니지2는 개발 단계부터 nVIDIA의 하드웨어를 염두해두고 레퍼런스로 활용하였으며 현재도 nVIDIA의 기술진과 리니지2의 개발진 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GeForce FX 5700 / 5950이 리니지2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적합한 제품이며 새로이 패치되는 부분에서는 GeForce FX 5700 / 5950에서만 적응되는 숨겨진 부분이 있을 것이라 말했으며, 또한 12월-1월 사이에 이전의 GeForce FX 5600에서 했던 것과 같이, GeForce FX 5700을 대상으로 대단위 하드웨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리니지2 데모로는 첫번째로 리니지2의 각 종족의 캐릭터가 한데 모여서 몬스터를 사냥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속옷을 잘 갖춰입기로 유명한 리니지2의 미녀 캐릭터들

 

여러 캐릭터들이 연속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NC 소프트 관계자가 GeForce FX 5950이기에 끊김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약간씩 끊기는 부분이 보여 실소를 자아내기도...

아직은 완벽한 버전은 아니므로...

 

두번째로 용을 타고 하늘을 나르는 데모를 보여주었는데, 상공에서 리니지2의 맵을 본 이는 거의 없을 걸이다. 필자는 이 장면에서 웬지 늘상 돌리는 3D Mark 2001 SE의 두번째 게임 테스트가 생각나버렸다.

 직업병일까? 화면 하단에 프레임 표시가 보이는 듯한 착각을... ㅡㅡ;;

 

용을 타고 마을로 들어온 모습은 이전에 리니지2 베타테스터의 겸험이 있던 본인에게 게임상의 모든 플레이어가 용을 타고 마을로 들어오면 어떤 그래픽 카드인들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하였다.

마을에 들어온 용, 입에서 불만 뿜는다면 영락없는 3D Mark 2001이다 ^^;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 Q&A... 명상의 시간?

끝으로 Steve Sims를 비롯한 발표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Q&A 시간이 있었는데 모두들 자세한 설명에 만족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어려운 질문을 하여 앞에 선 사람을 당황하지 않게 하려는 배려인지 질문이 없어 발표회는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Steve Sims는 NC 소프트측에 자신에게도 리니지2를 보내달라는 농담섞인 부탁을 하기도...

리니지2에 중독되면 회사일하기 어려울 텐데요... Steve씨... ㅡㅡ;;

 

nVIDIA의 정식 발표회가 있고, NDA도 풀렸으니 이제 보드나라를 비롯한 하드웨어 사이트들도 쏟아지는 GeForce FX 5950 제품과 FX 5700으로 당분간 바빠질 것이다. 물론 여기에 경쟁사인 ATI의 9800XT와 9600XT 시리즈와의 또 길고 지루한 각종 성능 대결이 벌어질 테고...

ForceWere와 함께 GeForce FX 5950 / 5700 Ultra 제품들의 성능은 얼마나 좋으며 기능은 얼마나 다양할지, 그리고 데스크탑 시장과 관계가 적지만 그들의 새로운 주력 시장 핸드헬드 시장에서의 GoForce의 활약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lina226 (ID) lina226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3-10-29 13:49/ 신고
리니지2 에 스티브씨가 중독되면 아마 차기 개발작 못나오지 쉽네요 무섭습니다. 한국온라인게임 만세닷
골드부엉 / 03-10-31 8:50/ 신고
속옷을 잘 갖춰입기로 유명한 리니지2의 미녀 캐릭터...@.@

아마 사진은 미녀전문 사진사 하얀나라님일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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