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06이 열리던 6월 7일 저녁 AOpen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MoDT 플랫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애초에 MoDT가 가진 작은 크기와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따른 강력한 성능을 위주로 Viiv 플랫폼을 중점으로 홍보할 것이라는 본 기자의 생각과는 다르게 AOpen은 자사의 MoDT 플랫폼의 저전력으로 인한 "전기세 절약"이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었다.
특히 석유 에너지의 고갈에 따라 2030년쯤에는 석유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면서 MoDT와 같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비들의 개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형태의 MoDT들
MoDT로 전환하면서 얻는 이득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물류 비용의 감소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 절약, 공간 절약, 무게 감소에 따른 이동성 추가, 쿨링 및 소음 부문 개선 등이 있다.
평균 275W~400W 정도를 소모하는 일반 데스크탑 시스템과 비교해 MoDT로 꾸민 시스템은 65W~125W 정도만 소모하므로 수백 대 이상의 MoDT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은 사용 기간에 따라 그만한 전기세 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 뿐만 아니라 누진제가 적용되는 국내에서 MoDT를 사용하게 되면 전기세 압박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까?
AOpen에서는 MoDT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제조 단가는 줄어들고 판매량과 이익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oDT라는 개념은 AOpen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으로 인텔이 이를 채용하여 AOpen과 함께 MoDT 컨셉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MoDT가 뜻하는 Mobile on DeskTop은 AOpen에서 의도한 단어는 아니었다고 하는데, AOpen은 MoDT라는 단어의 뜻을 처음에는 Module on Design Technology로 풀이하여 모듈 형태의 부품을 통해 조립하는 PC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AOpen은 MoDT 기반의 Mini-PC를 이번 컴퓨텍스 2006 기간 동안 집중 홍보하기 위해 그 동안 Shuttle의 베어본이 차지하고 있었던 컴퓨텍스 2006 프레스 센터 및 행사장 등록용 PC를 전부 Mini-PC로 꾸며놓고 있었다.
한편, AOpen은 이 날 미디어 대상 세미나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AOpen이 선보인 신제품은 접을 수 있는 케이스와 업그레이드가 자유로운 컨셉형 Mini-PC, 그리고 LCD DIY용 케이스였다. LCD DIY 케이스는 LCD 패널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연결 커넥터를 제공하고 추후 MoDT 시스템을 장착하여 삼보나 애플의 PC와 같은 LCD 일체형 PC를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일반 리테일 시장보다는 OEM 시장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한다.
또 AOpen은 AMD 모바일 프로세서 지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식적으로는 MoDT에 대해서 인텔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시킨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행사장에 있던 비공개 전시 제품 가운데 AMD 모바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끼어있어 앞으로 AMD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MoDT 제품도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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