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이 공동으로 개발한 레퍼런스폰인 넥서스4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3일, 국립전파연구원은 모델명 LG-E960 (제품명 넥서스4)가 적합인증을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인증 내용에 의하면 넥서스4는 미국에서 출시된 것과 동일하게 LTE 지원은 되지않으며 WCDMA(3G)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 전파인증을 받은 넥서스4는 각 통신사별 모델명으로 인증(예를 들어 SK텔레콤의 경우 E690S, KT의 경우 E690K등)을 받지 않아 구글의 정책에 따라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별도 유통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텔레콤이나 KT는 LT전자나 구글로부터 넥서스4 출시와 관련된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기에 이동통신사가 아닌 언락폰 또는 자급제폰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서스4는 구글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탭재한 레퍼런스 스마트폰으로 해외에서는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출시된 옵티머스G와 비슷한 사양을 지녔지만 출시 가격은 299달러로 1/3 수준밖에 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당초 국내 출시조차 검토하지 않았기에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방법등을 동원해야만 했고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국내 출시를 요청하자 LG전자는 지난해 말 구글과 협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후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사의 옵티머스 G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 타이밍을 놓치고 마지못해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넥서스4가 언락폰 형태로 별도 유통망 형태로 공급될 경우 이용자들은 단말기만 구입한 후 기존 유심을 꽂아 사용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이통사를 통해 유심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넥서스4 출시를 통해 국내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기폭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