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업정지 상태인 SKT가 가장 먼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가입자들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8일부터 12일 사이 이동전화 번호이동(알뜰폰 제외)은 총 10만여 건 집계되었는데, 그 가운데 SKT에서 6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하여 KT와 LG유플러스로 유입되었다.
SKT는 기존 가입자의 기기 변경 시 단말기 선할인 및 27만 원의 단말기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18개월 이상의 장기 가입자 중 최근 3개월치 요금이 월 평균 3만 원 이상이고 LTE62 이상 요금제 또는 LTE Ting 42(청소년)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대상자가 되는 등 제약이 많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 처분이 시작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SKT는 약 19만 명의 가입자를 잃었으며, 대부분의 가입자가 KT와 LG유플러스 측으로 번호이동 가입하였다.
한편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월 8일에도 번호이동 가입은 3만 건 이상에 달해 여전히 이동통신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과도한 보조금 경쟁 역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SKT의 영업정지가 종료되고 2월 22일부터 KT가 영업정지 상태에 들어가더라도 지금 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