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OS '바다(Bada)' 플랫폼이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그 동안 독자 플랫폼으로 운영하던 바다 OS를 인텔과 공동 개발하는 '타이젠(Tizen)'으로 흡수 통합시켰다고 밝혔다.
바다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OS로 그 동안 '웨이브(Wave)' 시리즈를 비롯한 바다 스마트폰을 국내외 지역에 판매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Galaxy)' 시리즈와 달리 바다 스마트폰은 판매량을 비롯해 하드웨어 성능, 모바일 생태계 구축 등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스마트폰 OS 플랫폼은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 iOS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다른 모바일 OS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바다 뿐만 아니라 노키아 심비안, HP-Palm webOS, 노키아-인텔 MeeGo 등이 사라졌고, MS 윈도우 폰과 RIM 블랙베리는 새로운 버전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타이젠 뿐만 아니라 우분투나 파이어폭스도 스마트폰 OS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을 올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며 기존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는 바다용 앱을 타이젠 버전으로 변환할 수 있는 마이그레이션 툴을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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