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야심작인 '블랙베리 Z10'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블랙베리 Z10이 지난 22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는 블랙베리의 전작 제품들 뿐만 아니라 루미아 822의 초반 판매량보다 훨씬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셉 페르세디 ITG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Z10 판매량이 출시 초반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AT&T에서 각각 4%, 7%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현재는 1~2%대로 하락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디스윌러팬톤의 제프 존스턴 애널리스는 보고서에서 "주요 소매점에서 Z10의 반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반품량이 판매량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블랙베리는 "블랙베리Z10의 반품량이 많다는 보도들은 모두 거짓"이라며 부인에 나섰다.
블랙베리는 "블랙베리Z10의 반품률은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는 우리가 예상했던 정도거나 혹은 더 나은 수준이다, 오히려 예상보다 더 잘 팔리는 지역도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애널리스트의 분석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블랙베리Z10은 지난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는 블랙베리Z10으로 애플 아이폰5,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등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블랙베리Z10은 앞서 영국, 캐나다등에서 출시 3개월만에 100만대를 판매하는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번째로 블랙베리 판매량이 많은 미국 시장에서의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서 예상 판매량등에 적신호가 들어온 셈이다.
한편 블랙베리는 기존 쿼티 자판을 탑재한 블랙베리 Q10을 이달 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