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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선정, 2022 워스트 어워드

2022-12-30 17: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2. 그래픽 카드, 메인보드, 모바일



그래픽 카드, 고객 마음을 전혀 고려치 않은 AMD와 엔비디아

CPU 막장이 없는 대신, 2022년 그래픽 카드 막장은 AMD와 NVIDIA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AMD 라데온 RX 6500 XT, NVIDIA 지포스 RTX 4080.

 

원래는 라데온 RX 6400과 공동 수여하려했는데, 그래도 RX 6400은 엔트리급이라는 핑계가 가능한 만큼 라데온 RX 6500 XT에 수여했습니다. 이유는 노트북용 칩을 데스크탑으로 내놓으면서 대폭 칼질당한 영상 인코더입니다.

게임 성능이야 보급형으로 그럭 저럭 봐줄만 하지만, 영상 인코더가 쏙 빠진 만큼 투컴 방송용 PC를 꾸미거나 게임을 포함한 이런 저런 작업 녹화, 동영상 변환 작업이 모두 CPU 차지가 되기에 작업 효율이 극도로 낮아집니다.

특히 이런 엔트리급 제품은 출시 전까지 관련 정보가 거의 풀리지 않기 때문에, 출시되자 마자 인코딩과 적당한 Full HD 게임용으로 구매했다면 뒤통수 맞은 느낌일 겁니다. 게다가 출력 포트도 딱 두 개 뿐이라 모니터 확장용으로 쓰기에도 애매~ 합니다.

 

지포스 RTX 4080. 말이 더 필요한가요?

가격. 돈 때문입니다.

지난 세대의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 가각이 500달라(70%)나 비싸졌습니다. 성능도 그만큼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기대를 한참 벗어난 가격 인상, 거기에 쓰인 GPU도 예전 제품이라면 x70급용이 이름인데다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황회장 돈독 올랐다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가상화폐 거품이 꺼지면서 어떻게든 수익을 보존하려는거 아니냐는 비판이 줄을 이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 막장 어워드는 RTX 4070 Ti가 예약해 놨다고 봐도 좋겠군요.

 

VGA에 이어 AMD 2관왕, AM5 메인보드

AMD AM5 메인보드가 워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지포스 RTX 4080과 같이 경기 불황 탓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가격 때문이죠. 전체적으로 AM4 메인보드보다 많이 올랐어요.

특히 고급 모델이 비싼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전체 워터블록 달린 수랭 보드도 아니면서 1000달러가 넘는 제품이 나오는건 선 넘었죠.

아, 혹시나 해서 그럼 왜 인텔 700 시리즈 보드는 워스트가 아니냐고요? 거기는 600 시리즈 메인보드라는 대안이 있잖아요. 그에 반해 라이젠 7000 시리즈는 지금 AMD 600 시리즈 보드 말고는 대안이 없잖습니까.

세대가 바뀌면서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환율까지 겹치면서 예비 구매자들의 부담이 극심해져 등 돌리게 되었습니다.

 

삼성도 2관용, 긱벤치 차단 리스트 점령 GOS, 갤럭시 워치4 벽돌 사태

AMD와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AMD와 함께 삼성도 보드나라 워스트 어워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첫번째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 사태.

앱 리스트를 통해 실제 발열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성능을 반토막이 양반일 정도로 낮춰버리는 문제로, 기능 이름에 게임이 들어가 '게임'만 성능 제한이 걸린다고 생각되는 것과 달리 일반 앱, 대표적으로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에서도 성능 제한을 거는 걸로 밝혀졌죠.

자연적인 발열 상승에 의한 쓰로틀링이 아닌 임의적인 스로틀링이기 때문에 사기(치팅)으로 구분되어 긱벤치에서 갤럭시 S10 부터 S22, 탭 S8 시리즈 30여종이 단번에 퇴출되기까지 합니다.

 

삼성이 수상한 2022년 보드나라 워스트 어워드 두번째는 갤럭시 워치4 벽돌 사태입니다.

특정 펌웨어(VI3)가 설치된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재부팅할 때 꺼지고 다시 켜지지 않는 문제가 터졌습니다. 문제는 해결 펌웨어 설치 이후 재부팅 과정에서 일단 문제 펌웨어 버전에서 '꺼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돌연사하는 경우도 종종 보고되었는데요,

펌웨어 개발할 때 개발자 킷과 실제 제품에 뭔가 차이가 있는 걸까요? 차이가 있다해도 실제 판매 제품에 업데이트했으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였을텐데, 삼성의 SW 역량 논란을 다시 도마위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명백한 삼성 과실인 만큼, 발표 이전에 갤럭시 워치4 벽돌 사건으로 유상 수리받았다면 따로 연락해 비용을 환불해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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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암드렛츠고 / 22-12-30 18:45/ 신고
일론 머스크는 지금 미국 정계에 핵폭탄급 파장을 미치는 트위터 계정 폭로 중입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12-30 19:21/ 신고
알약과 넷플릭스가 기억나네요. 넷플릭스의 막장은 계속된다는 것이 더 큰 문제고 제일 큰 막장은 뭐니뭐니해도 '날리면'이라고 생각되네요. 날리면 막장은 앞으로 4년이 넘게 이어진다는 우울~~~~~~~~
태즈매니아 / 22-12-31 20:04/ 신고
올해 막장어워드는 좀 소프트하네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01-03 10:39/ 신고
워스트도 베스트 못지 않게 뽑힐만한 것들 위주로 조용히 ㅎ
펩시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01-04 8:56/ 신고
국내에선 알약이 제일 워스트인거 같네요.
즐거운날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3-01-12 11:44/ 신고
이렇게 정리된 것을 보니 참.. 사용자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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