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G31 대신 저가형 VGA은 지금도 통하나?
G31 대체용으로 사용했던 저가형 그래픽 카드
사실 인텔 G31에 들어간 GMA 3100은 스펙상으로는 DirectX 9.0c를 지원하지만 쉐이더 모델 3.0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레프트 4 데드2와 같은 SM 3.0 지원 PC 게임에서는 프레임 뿐만 아니라 게임 화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게임용으로 적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인텔 내장 그래픽이 데스크탑용은 저가형 G31, 모바일에서는 G31보다도 떨어지는 넷북용 945GM이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게임을 하려면 싸구려라도 무조건 외장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확실히 현재 판매 중인 어떤 외장 그래픽 카드라도 G31보다는 성능도 높아 G31을 쓰던 사람이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면 그만큼의 체감 성능 향상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G41부터 최신 인텔 HD 그래픽에 이르기까지 인텔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도 꾸준히 향상되어 왔고, GPU 성능이 이전보다 올라간 코어 i3/i5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내장 그래픽을 저가형 그래픽 카드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체감 성능의 향상을 별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인텔 내장 그래픽 vs 저가형 VGA : 스트리트 파이터4
앞서 살펴본 스트리트파이터4 데모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저가형 그래픽 카드 ATI 라데온 HD 4350을 장착할 경우 아예 게임이 불가능한 G31에서 낮은 옵션으로 평균 75 프레임 가량을 기록한다. G41이나 G45 메인보드에서도 약 2배 안팎의 프레임 향상을 보인다.
그러나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코어 i3-530이나 i5-661에 들어가는 인텔 HD 그래픽에 이르러서는 외장 그래픽 카드 사용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성능의 향상이 줄어든다. 일반 PC 게임이 60 프레임이면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어 i5-661에 라데온 HD 4350을 장착하는 것은 벤치마크가 아니라 체감상 느끼는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텔 내장 그래픽 vs 저가형 VGA : 레프트 4 데드 2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차이는 게임에 따라 성능 향상이 더 크게 나는 것도 있다. 레프트 4 데드 2의 경우 800x600 해상도의 낮음 옵션에서 코어 i5-661에 들어가는 인텔 HD 그래픽이라도 평균 30 프레임 후반대를 기록하는데, 라데온 HD 4350은 메인보드에 관계없이 60 프레임대 후반으로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인텔 내장 그래픽 vs 저가형 VGA :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 II 베타 버전의 프레임 측정 결과도 스트리트 파이터4 데모와 마찬가지로 라데온 HD 4350 외장 그래픽은 최저 해상도와 그래픽 품질 옵션에서 보편적으로 평균 85 프레임 안팎을 기록했지만, 인텔 내장 그래픽은 코어 i3-530 이하는 30 프레임에도 미치지 못했다.
테스트 결과 저가형 외장 그래픽 카드 중에서 3만원대 후반의 가격을 가진 라데온 HD 4350을 구입하더라도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게임에 따라 저가형 그래픽 카드와 내장 그래픽의 차이는 '게임을 할 수 있고 없고'를 가르는 기준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 한다'는 측면에서 한발 더 나갔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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