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컨셉에 따른 장단점이 확실한 비즈니스용 태블릿
레노버 씽크패드 태블릿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엔비디아 테그라2 + 안드로이드 3.x 허니컴'이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레노버만의 색깔과 비즈니스 유저를 겨냥한 컨셉으로 양산형 허니컴 태블릿과는 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갖췄다.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버튼과 SD 카드를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 슬롯, mini HDMI 출력 포트와 일반 USB 포트를 통한 입출력 기능 향상, 전자유도식 전용 태블릿 펜이나 USB 키보드/터치패드가 달린 폴리오 케이스는 모토로라 아트릭스용 랩독처럼 제품의 기능성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또한 ThinkPad의 i자에 달린 LED가 충전시 빨간 불이 들어온다거나, 빨간색 헤드를 가진 전용 태블릿 펜, 광학식 트랜포인트가 달린 폴리오 키보드 케이스는 씽크패드 브랜드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다뤄진 보드나라 리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씽크패드 태블릿에 사전 설치된 McAfee 보안 앱이나 오피스 관련 앱들도 씽크패드 태블릿을 차별화시키는 부분이다.
그러나 레노버 씽크패드 태블릿의 차별화된 제품 컨셉과 디자인, 기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운영체제와 UI의 부재가 상당히 아쉽다.
비록 5월에 ICS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나, 전자유도식 펜을 살릴 고유의 UI와 기능도 필요하다. 모처럼 높은 화소수가 들어간 카메라를 살리지 못하는 카메라 관련 기능도 개선도 요구된다.
국내 유저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엔비디아 테그라2 프로세서가 들어간 것도 마이너스 요소다. 테그라3를 비롯해 2012년형 모바일 AP와 높아진 하드웨어 스펙으로 무장한 태블릿들 사이에서 어떤 가격 포지션과 컨셉으로 판매할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필자 생각에는 이 제품도 ASUS 트랜스포머 프라임처럼 모바일 AP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다음에야 본래의 컨셉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