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멀티미디어 - 애플은 기존 룰, MS는 모바일 방식
아이튠즈와 퀵 타임 제공하는 OS X 마운틴 라이언
OS X 마운틴 라이언의 멀티미디어 지원은 기존의 OS X와 큰 차이가 없다. 멀티미디어 파일을 클릭하면 포맷에 맞게 기본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며, 사용자가 직접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실행할 수 있다.
애플 사용자라면 기본 설치하는 아이튠즈(iTunes)는 단순히 음악 재생 뿐만 아니라 컨텐츠 구입, 관리, 외부 기기로의 연결, 공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iOS용 앱이나 컨텐츠 구입 및 관리 역시 아이튠즈에서 제공된다.
동영상의 경우 애플에서 제공하는 퀵 타임 플레이어(Quick Time Player)로 연결되며 아이튠즈 역시 지원 포맷 동영상은 별도의 변환 없이 바로 볼 수 있다.
사진 보기는 OS X에 기본 설치된 미리보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미리보기는 이미지 확인 및 간단한 편집 기능이 제공된다.
좀더 다양한 이미지 관련 작업이 필요하다면 iLife 또는 Mac 앱스토어에서 별도 구매가 가능한 iPhoto를 이용할 수 있다. iPhoto는 사진 스트림을 비롯해 좀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iPhoto보다 더 강력한 사진 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면 애플이 만든 Aperture나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구입하면 된다.
멀티미디어 재생 앱이 제공되는 윈도우8
윈도우 OS에는 원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Windows Media Player)라는 전용 재생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윈도우8에서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보다 시작 화면에 표시된 앱이 우선 순위를 갖는다.
음악 기능의 경우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버전에서는 모던 UI 스타일이 적용된 윈도우 라이브에 가까운 모습이었지만, 이번에 나온 윈도우8 프로에서는 타일 방식 대신 기존 윈도우용 Zune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가깝게 만들었다.
많은 앨범과 곡들을 라이브러리로 저장하는 음악 앱의 특성상 앨범이나 가수를 하나씩 보여주는 타일 형태보다 전통적인 리스트 스타일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음악 재생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확대했을 때 저장된 곡들의 앨범 아트가 타일처럼 표시되는 것도 Zune 소프트웨어와 비슷하다. 다만 컨트롤 버튼과 타임라인이 단순하게 디자인된 것은 Zune이 아닌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의 음악 기능과 동일하다.
음악 기능과 달리 비디오 재생 앱은 저장된 파일이 많지 않아서인지 썸네일과 파일 이름이 보이는 타일 형태로 표시되고 있다. 하단 메뉴 중에는 윈도우8 PC와 Xbox 360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었을 경우 Xbox 360에서 비디오 파일을 재생하는 버튼이 보인다.
윈도우8 기본 비디오 앱이 지원하는 동영상 포맷은 MPEG4 AVC/H.264, DviX, Xvid, WMV, MOV 등 스마트 기기들이 재생 가능한 기본적인 포맷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함께 저장한 RMVB, FLV, SWF, MKV 등의 파일은 리스트에 표시되지 않아 다양한 동영상 포맷이나 자막 등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동영상 재생 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앱은 윈도우8 컨슈머 프리뷰 때보다 기본 화면에 표시되는 라이브러리들의 크기가 작아졌다. 사용자 PC에 저장된 사진 뿐만 아니라 SkyDrive, 페이스북 등 클라우드, SNS 기타 다른 곳에 저장된 사용자 계정의 사진들도 함께 보여준다.
iOS나 OS X가 기본 앱에서도 기본적인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윈도우8의 기본 사진 앱은 단순히 이미지 보기와 슬라이드 쇼 기능 정도만 지원한다. 물론 원하는 사진을 잠금화면의 배경으로 선택하거나 앱 타일, 앱 배경으로 적용할 수 있다.
윈도우 멀티미디어 앱들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 분할이 가능한 윈도우8의 기능을 활용해 컨텐츠를 재생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데스크탑 모드의 윈도우라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데스크탑 모드가 없는 윈도우 RT나 시작 화면에서 실행하는 앱이라면 화면 분할을 통한 멀티미디어 재생이 상당히 편리하다.
시작 화면에 있는 앱에서 컨텐츠를 재생하지 않고 데스크탑 모드에서 직접 파일을 열면 윈도우8 기본 앱으로 연결되면서도 우측 상단에 해당 파일을 열 수 있는 다른 앱 선택이 가능한 창이 뜬다. 기존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파일 연결 기본 프로그램도 바꿀 수 있다.
그 외에 윈도우 미디어 센터 에디션을 비롯한 일부 기능은 윈도우8 프로에서 빠지고 별도의 기능 추가 옵션을 구매해서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미디어 디코더 라이센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대체할 다른 앱들이 많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