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CPU+GPU 구조로 얻게 되는 CPU 성능
CPU+GPU 구성으로 얻는 CPU 성능 향상
기존 LGA775 플랫폼의 내장 그래픽에서 새로운 LGA1156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바뀌게 되면서 얻는 이점은 그래픽 성능/기능 외에 CPU 성능도 있다. 과거 인텔 내장 그래픽은 메인보드 칩셋 안에 들어갔기 때문에 CPU와 GPU는 별개의 제품으로 조합되었지만, 올해 만들어진 클락데일/아렌데일 기반 코어 i3/i5 프로세서에서는 CPU와 GPU가 하나로 합쳐졌다.
하나의 칩셋 다이 안에 CPU와 GMCH가 함께 패키징 되었기 때문에 인텔 HD 그래픽과 클락데일 코어 i3/i5의 CPU 성능은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즉, 새로운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것은 새로운 인텔 듀얼 코어 CPU 성능도 함께 누리게 된다는 뜻이다. 이들 두 가지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코어 2 듀오보다 성능 올라간 코어 i3/i5 프로세서
인텔 HD 그래픽이 들어간 클락데일 기반 코어 i3/i5 프로세서들은 인텔 하이퍼스레딩(HT) 기술이 들어가 기존 코어 2 듀오 CPU들에 비해 멀티스레드 성능이 향상되었다. 네이티브 쿼드 코어인 린필드 코어 i7-750보다는 떨어지지만 단순히 듀얼 코어만 들어간 코어 2 듀오에 비해 높은 멀티 코어 효율을 보인다. 이는 내장 그래픽 외에도 멀티 스레드 환경에서 충분한 CPU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HD 동영상 인코딩과 감상을 동시에 수행한다면?
단순히 1080p HD 동영상을 감상하는 거라면 G45에 들어간 GMA X4500HD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사용해 낮은 CPU 사용률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1080p H.264 동영상을 휴대기기용으로 변환하면서 또 다른 영화를 보는 경우라면 GPU 하드웨어 가속 외에 CPU 트랜스코딩 작업으로 사용률이 올라가게 된다.
멀티 코어 CPU를 사용하는 요즘에는 백그라운드로 동영상 변환 작업을 걸어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멀티스레드 작업을 수행할 때 듀얼 코어 CPU인 기존의 코어 2 듀오 E7500은 100%에 가까운 CPU 사용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는 코어 i3-530과 i5-661은 60% 안팎의 CPU 사용률을 보였다.
만약 코어 i3/i5의 하이퍼스레딩 기술까지 사용해 100%로 동영상을 변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들 시스템 역시 CPU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양쪽 모두 최대한의 CPU 자원을 소모한다면 동영상 변환에 걸리는 시간은 코어 i3/i5 쪽이 훨씬 짧아질 것이다.
동영상 변환과 감상을 동시에 하는 멀티스레드 작업 테스트에서는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라도 인텔 HD 그래픽과 별반 차이가 없다. 물론 특정 GPU에 최적화된 트랜스코딩 유틸리티도 존재하지만 자막 인코딩 등 국내 환경에 맞는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유료 제품이어서 사실상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동영상 변환과 게임을 함께 해도 CPU 성능 유지
이번엔 1080p H.264 영화 예고편을 휴대기기용으로 변환하는 동시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게임을 창모드로 돌려서 비행시간 측정 테스트를 통해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는 작업을 동시에 수행했다. WOW 게임은 창모드 백그라운드 상태에서는 30 프레임에 고정되어 메인 화면으로 놓았고 다음 팟 인코더를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게 했다.
테스트 결과 코어 2 듀오 E7500과 G45/G41/G31이 사용된 내장 그래픽 시스템 조합에서는 CPU 사용률이 100% 가까이 올라가면서 게임 프레임은 떨어지고 인코딩 시간은 길어지는 등 결과가 나빠졌다.
반면 CPU 사용률에 여유폭이 있는 코어 i3-530, i5-661과 인텔 HD 그래픽의 조합은 게임 프레임 성능 저하폭이 훨씬 작으면서도 동영상 변환 시간도 코어 2 듀오 E7500보다 적게 늘어나 단일 성능 비교 때보다 두 플랫폼 간의 성능 차이가 훨씬 커졌다.
1080p H.264 동영상을 변환시키면서 창 모드로 게임을 하더라도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들어간 코어 i3/i5 계열의 CPU들은 CPU 사용률이 70% 안팎을 보이고 있다. 이미 100%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코어 2 듀오 E7500과 달리 이 정도면 인터넷이나 오피스 작업 등 추가 작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 이것이 인텔 HD 그래픽과 함께 코어 i3/i5 프로세서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플러스 알파다.
네할렘 기반 쿼드 코어 CPU인 블룸필드와 린필드 쪽에서 접근한다면 클락데일 기반 코어 i3/i5는 다운그레이드지만, 같은 듀얼 코어 CPU인 코어 2 듀오를 기준으로 본다면 확실한 업그레이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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