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성능을 제공한 HD 6990
라데온 HD 6990은 2세대 DX11카드로 1세대 DX11 경쟁에서 플래그십
라인업을 지켜온 라데온 HD 5970을 이어 경쟁사에서 비워놓은 듀얼GPU 플래그십 라인업의 재탈환에 성공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라데온 HD 6970과 같은 GPU (Cayman XT)를 사용함으로써 VLIW4
(4-Way VLIW) 아키텍처를 비롯하여 스레드 처리 보강과 단위면적 당 성능 역시 개선되고 있으며, 8세대
테셀레이터 등을 내장해 DX11과 테셀레이션 처리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 GPU 컴퓨팅 부분에서도 개선된 다중 스레드 처리 구조와 캐쉬 구성을
이어받고 듀얼 GPU 구성을 기반으로 GPGPU 처리에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그래픽 처리에 영향을 주는 싱글
프리시전 연산과 과학연산 분야 등에 활용되는 더블 프리시전 연산 성능도 싱글 GPU 구성보다 높아졌다.
라데온 HD 6900 시리즈와 같이 DirectCompute를 이용한 MLAA 기법이나 게임 등에서 DirectCompute 지원이나 OpenCL 지원,
AA 품질을 개선한 EQAA 기법 등을 도입해 플래그십다운 기술력을 제공했다.
[멀티모니터 솔루션 아이피니티, 5x1 아이피니티 지원]
멀티미디어 지원에서도 라데온 HD 6900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모니터 확장 기술인 아이피니티 (Eyefinity) 기술에 5x1 포트레이트 (Portrait) 모드를
새롭게 추가하고 앞으로 등장할 신작 게임들에서 이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조사들과 협력해 하드웨어지원과
소프트웨어 지원을 모두 고려하고 이를 위한 출력포트 구성을 최적화하고 있다.
[플래그십 다운 높은 성능을 제공한 라데온 HD 6990]
라데온 HD 6990의 처리 성능은 적정 수준의 TDP를 고려하여 이전세대
플래그십 듀얼 GPU인 라데온 HD 5970을 이어 플래그십다운 높은 성능을 제공했다. 경쟁사 역시 플래그십
라인업에 듀얼 GPU 카드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품이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 플래그십 최고의
성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새로운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를 바탕으로 개선된 인터페이스와 성능을 제공하며, 이제
등장 초기이므로 앞으로 드라이버의 최적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DX11과 테셀레이션 처리 성능도 듀얼 GPU
구성으로 성능을 개선했으며, GPGPU 지원 역시 개선되고 있다.
소비전력 듀얼 GPU로 이전세대 듀얼 GPU인 라데온 HD 5970보다 성능이
높아진 만큼 증가되었으나 개별 하이엔드 카드 멀티 GPU 구성보다 적절하게 성능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 발열 역시
40nm 공정 최적화에 따라 하이엔드 수준에 맞추어지고 있다. 다만, 소음에서는 경쟁사와 같은 증기챔버 방식을
적용하고 부하에 따라 쿨링 팬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소음도를 제공해 쿨링 성능은 개선했더라도
추후 제품들에서는 소음 부분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라데온 HD 6900 시리즈와 같이 파워튠 (PowerTune)으로 불리는 전력관리 기술을 도입해 기본 클럭과 TDP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이를 억제해 플레이 가능한 프레임과 전력을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이 기술의 경우 앞으로 등장하는 하이엔드 및 플래그십 라인업에 전력과 성능의 균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데온 HD 6990은 699달러 ($699)의 가격을 제시해 라데온 HD
6970 2개 (369달러, $369) 구입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제품들은 성능이나 소비전력 등과 같은 부분 외에도 장착 편의성 등에 따라 호불호가 있으므로 하이엔드 유저들은 이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등장한 라데온 HD 6800/ 6900 시리즈에서 제기된 부분과 같이 원활한
공급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여지며, 플래그십 라인업에 지금 당장 경쟁 제품이 없으므로 경쟁 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당분간 플래그십 최고의 성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