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만화전 <Memory>가 현재 국회의사당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만화전은 지난 7월 안산 단원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순회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 순회 전시를 위한 자금은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에서 모금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7일간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 '2014 세월호 추모 특별만화 기획전 - 100일의 기억' 전시회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전시에는 <세월호 추모만화전 추진위원회>에 소속된 만화가 140명이 참여했다.
참여하는 만화가 중에는 세월호 참사로 조카를 잃은 김재성 씨도 포함되어 있다. 김재성 씨는 “조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안타까움으로 몇 명의 만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런 간절함에 많은 만화가분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었고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 만화전은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사당에서 전시되며, 이를 시작으로 서울, 제주, 부산, 광주, 대전, 대구, 경기도에서 순회 전시된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와 고양평화예술제 등의 행사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와 추모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 순회전시를 위한 비용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후원 받고 있다. 후원자에게는 도록, 전시 작품이 그려진 티셔츠, 기억 손목밴드 등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크라우드펀딩 와디즈(http://www.wadiz.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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