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에서 초소형 미니PC 'VivoPC'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비하이브에서 자사의 초소형 미니PC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VivoPC
UN, VM 시리즈와 국내 시장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에이수스 코리아와 에이수스 미니PC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될 공식 유통사 모트렉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니PC 시장의 향후
전망과 에이수스의 목표', '에이수스 미니PC 공식 유통사 모트렉스 소개 및 유통 제품 상세 안내', '미니PC,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Vivo PC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장 내부에는 VivoPC 체험존을 마련하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PC의 장점을 소개했다. 와콤 대화면 태블릿에
연결해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시스템을 꾸미거나, 모니터 뒤에 월마운트 방식으로 장착해 공간 절약, 에이수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앱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는 데모를 구성했다.
또한 초미니 프로젝터와 외장형 ODD를 미니PC에 연결해 작은 영화관을 구축하거나 4K 화면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통해 4K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만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본체 크기와 프로세서 종류에 따라 구분
에이수스 VivoPC는 본체 크기와 사용된 프로세서 종류에 따라 모델이 구분되어 있다. mSATA SSD가 들어간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모델은 'UN'시리즈, 2개의 2.5인치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한 듀얼 드라이브 버전의 VivoPC는 'VM' 시리즈가 된다.
또한 4세대 인텔 프로세서 가운데 셀러론 2957U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윈도우 8.1 위드 빙 운영체제가 들어간 하위 모델은 숫자
'42', 인텔 코어 i3-4030U 또는 코어 i5-4210U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은 '62'로 구분했다.
예를 들어 VivoPC UN42는 셀러론 프로세서가 들어가는 초소형 모델, VM62는 코어 i3/i5 프로세서와 4GB RAM을 지원하는
듀얼 드라이브 모델이다. VivoPC VM62 외에도 최상위 제품으로 VM62N 모델이 존재하는데 VM62 스펙에 추가로 엔비디아 지포스
820M 그래픽 칩셋이 들어가 3D 성능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VivoPC UN42/62 제품은 다른 제조사에서도 많이 나온 손바닥 크기(131x131x42mm)의 초소형 미니PC로 에이수스 만의
독자적인 제품 설계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소비자에게 사용의 이점을 제공한다. 저소음 설계 기술이 적용되어 풀로드 시 26.3dB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숙함을 제공하고 저전력 설계를 통해 아이들 시 6.95W라는 매우 낮은 전력 소비를 보여준다.
128GB mSATA SSD와 802.11a/b/g/n/ac 무선랜, 블루투스 v4.0, USB 3.0 포트 4개, 유선 랜 포트, 그리고
4-in-1 메모리 리더기가 달려있다.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은 4K 연결이 가능한 HDMI와 DisplayPort를 제공한다.
VivoPC VM42/62/62N 제품은 190x190x56.2mm로 좀더 커졌지만 듀얼베이 방식으로 2.5인치 SATA 스토리지 2개를
장착할 수 있어 128GB SSD 외에 추가로 대용량 SSD/HDD 설치가 가능하다. 입출력 포트 구성은 UN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추가로 USB
2.0 포트 2개를 더 제공하고 에이수스 SonicMaster 기술이 적용된 2W급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가 들어간 VM42 모델은 실버,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간 VM62/62N 모델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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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출장 방문 서비스로 차별화
에이수스 VivoPC 전 라인업에 적용된 Wi-Fi GO! 기능을 사용하면 집 밖에서도 컴퓨터를 원격 조작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Cloud GO!를 설치하면 원격 조작, 파일 변환, 무선 키보드/마우스 등의 기능을 통해 중요 파일을 전송 받거나
외부에서 컴퓨터를 원격 조작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PC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에이수스 100G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에이수스 홈 클라우드 서비스도 지원된다.
그 외에 다른 미니PC 제조사들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전 제품군에 3년 무상 출장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용산에 위치한 에이수스
로열클럽(A/S 센터) 뿐만 아니라 전국 54개 서비스 센터를 통해 내방 서비스, 출장 방문 서비스, 택배 서비스 형태로 A/S를 진행한다.
에이수스 VivoPC를 유통하게 된 모트렉스는 그 동안 자동차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던 기업으로 IT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컨버전스
사업부를 만들어 빅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서 에이수스 미니PC 유통을 맡게 됐다.
지지금까지 사업 방향이 일반 소비자(B2C)보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 쪽이었기 때문에 VivoPC 역시 B2B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모트렉스 관계자는 B2B 솔루션 외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오픈마켓 등 B2C 판매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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