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내로 이월하기, 당겨쓰기 외에 데이터 사용 혜택을 강화하는 '마이 타임 플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가장 먼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내놓고 '데이터 중심' 시대의 불을 지핀 후, 추가로 관련 서비스를 또 내 놓는 것이다.
'마이타임플랜'은 특정시간대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그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SKT는 지하철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또 조만간 스마트폰상에서 와이파이를 켜지 않아도 자동으로 KT의 기가와이파이에 연결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쯤에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KT가 사실상 경쟁사의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시장의 요금구조가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침체기를 맞았던 사업자들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박현진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이통사들은 데이터 경쟁력으로 싸워야 한다"며 "6ㆍ7ㆍ8월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의 연령 별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비중을 보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층은 주로 4만9900, 5만9900원 요금제를, 장년층은 2만9900원 요금제를 주로 선택했다. 지난 18일 마감 기준 4만9900원, 5만9900원 요금제는 20~30대가 각각 63.7%, 64.1%를 차지했다. 2만9900원 요금제의 경우에는 40~50대가 55.8%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