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E3 게임쇼에서 Xbox 게임 및 전략을 발표했다.
MS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 E3 키노트에서 Xbox One용 대작 게임 타이틀 발표와 함께 기존 Xbox 360 게임 하위 호환, 새로운 Xbox Elite 게임 컨트롤러, 그리고 MS 홀로렌즈(HoloLens)를 이용한 게임 데모를 소개했다.
이번 E3 이벤트를 통해 발표된 Xbox 신작 타이틀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Xbox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 헤일로5 가디언을 비롯해 포르자 모터스포츠6, 툼 레이더 신작, 기어즈 오브 워 리메이크, 페이블 레전드, 레어 리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Xbox 독점작 및 멀티 플랫폼 타이틀이 소개됐다.
Xbox One의 게임 프리뷰도 발표했다. 게임 프리뷰에서는 팬들이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타이틀을 구매하고, 게임들을 계속해서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방법으로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했다. 게임 프리뷰는 이번 주부터 Xbox One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대작 Xbox One 게임 타이틀 발표
헤일로5 가디언(Halo 5: Guardians)는 4인 협동 플레이를 비롯해 최대 24인의 멀티플레이어가 인공지능 적과 싸우는 워존(Warzone) 모드를 비롯해 아레나, 4대4 대결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2015년 10월 27일 출시 예정으로 Xbox 독점 타이틀이다.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Gears of War: Ultimate Edition)은 에픽 게임스에서 개발한 Xbox 독점 인기 게임 '기어즈 오브 워'를 Xbox One에 맞춰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080p 그래픽을 비롯해 Xbox에 없었던 5개의 캠페인 챕터를 포함한 새로운 콘텐츠와 차기작 '기어즈 오브 워4' 멀티플레이어 베타 얼리 액세스가 가능하다. 2015년 8월 25일 출시 예정.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Rise of the Tomb Raider)는 성공적인 리부트를 했던 툼레이더의 후속작으로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지만 Xbox에서 기간 독점으로 2015년 11월 10일에 출시된다. 전작에 이어 시네마틱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로 툼레이더 주인공 라라 크로포드가 불멸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포르자 모터스포츠6 (Forza Motorsports 6)는 450대 이상의 차량이 등장하는 Xbox 독점 레이싱 게임으로 2015년 9월 15일 출시 예정이다.
페이블 레전드(Fable Legends)는 라이언헤드 스튜디오에서 만든 Xbox 독점 액션 RPG 게임으로 부분 유료화(free-to-play) 방식을 도입해 영웅이나 크리쳐, 함정, 아이템 등을 유료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그 외에 Xbox One 독점 또는 선행 발매작으로 기어즈 오브 워4를 비롯해 Gigantic, Ashen, Beyond Eye, Cuphead, Rare Replay, ReCore, Sea of Thieves 등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멀티 플랫폼 타이틀로도 톰 클랜시의 레인보드 식스 시즈, 더 디비전을 포함해 다크소울3, 폴아웃4, FIFA 16, 매든 NFL 16, 식물대 좀비 가든 워페어2를 발표했다.
Xbox 360 게임 하위 호환 가능
MS는 E3에서 기존 Xbox 360 게임들 가운데 일부를 Xbox One 콘솔에서 지원하는 하위 호환 정책도 발표했다.
하위 호환을 제공하는 Xbox 360 게임 디스크를 넣으면 Xbox One에 맞게 포팅된 게임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Xbox 360 게임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패키지(디스크) 대신 Xbox LIVE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매한 사람은 게임 실행시 디스크를 넣을 필요가 없다.
단순한 Xbox 360 게임 실행 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며, Xbox One에서 스크린샷, 게임 방송, 게임 녹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가을에 100개 이상의 Xbox 360 게임들이 하위 호환을 통해 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며 그 이후에도 계속 하휘 호환 게임 리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Xbox 360 하위 호환은 프리뷰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반 Xbox One 유저들은 올해 홀리데이 시즌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컨트롤러, Xbox Elite 무선 게임패드
MS는 Xbox One 무선 게임패드 디자인에 사용자가 아날로그 스틱과 D패드, 각종 버튼을 자신에게 맞춰 바꿀 수 있고 버튼 설정도 변경 가능한 고급형 게임패드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Xbox One과 윈도우 10에서 사용 가능하며 AA 배터리를 사용한 무선 방식이지만 USB 케이블을 통해 유선 게임패드로도 쓸 수 있다.
버튼 맵핑 편집 기능을 통해 버튼 기능과 감도를 조작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에 맞춘 사용자 정의 프로필 설정을 손쉽게 바꾸거나 불러올 수 있다.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의 가격은 149.99달러로 올해 10월에 출시 예정이다.
홀로렌즈를 이용한 마인크래프트 시연
Xbox One은 아니지만 MS는 E3 키노트에서 윈도우 10 발표와 함께 공개했던 홀로렌즈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게임 데모도 소개했다.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실제 테이블 크기에 맞춰 마인크래프트 게임 화면을 3차원으로 구현했으며 제스처와 음성 명령으로 게임을 조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오큘러스에 이어 밸브와도 VR 플랫폼 파트너십 체결
또한 MS는 며칠 전 VR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오큘러스 VR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E3 키노트에서 밸브(Valve)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팀(Steam)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브는 Mac에서 이어 리눅스 기반 스팀 OS를 발표하고 스팀 머신을 비롯해 올해 초에는 HTC와 협력해 자체 VR 플랫폼을 내놓는 등 MS-오큘러스와 대립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MS는 윈도우 10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해 오큘러스에 이어 밸브와도 협력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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