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Huawei)와 샤오미(Xiaomi)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프로세서(모바일 AP)를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Digitimes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ARM 아키텍처 모바일 AP를 자사 브랜드 스마트폰에 채용하려 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IC 디자이너 자회사 하이실리콘(HiSilicon Technology)를 통해 샤오미는 중국 업체인 리드코어(Leadcore Technology)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해 이를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샤오미와 화웨이의 전략 변화는 퀄컴(Qualcomm)과 미디어텍(MediaTek) 같은 모바일 프로세서 공급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전세계 Top 5 스마트폰 제조사들인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샤오미, 그리고 LG전자의 전세계 출하량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자체 개발 모바일 프로세서 비중을 늘릴수록 모바일 프로세서 공급 업체들의 매출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프로세서를 전량 자체 개발한 A시리즈로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이 많은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최근 플래그십에 엑시노스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 LG전자 역시 많이 쓰진 않았지만 자체 개발한 AP 뉴클런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적이 있다.
또한 매출 하락은 ARM 아키텍처 기반 업체들 뿐만 아니라 x86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는 인텔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인텔은 ASUS를 비롯해 일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해 모바일 비즈니스 쪽은 계속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Spreadtrum과 Rockchip 같은 업체들에게 투자와 협력을 진행하면서 중국 업체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