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에 고사양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삼성 포럼 사이트 Samsungviet.vn는 삼성전자가 타이젠(Tizen)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출시할 거라고 주장했다.
하이엔드 타이젠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 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더 많은 추가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높은 점유율과 이익을 가져오고 있었지만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바다(Bada)에 이어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이젠 스마트폰은 중저가형 포지션으로 신흥 시장 공략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안드로이드 시장이 하이엔드에서 중저가 라인업으로 이동하고 있고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높아짐에 따라 예전만큼 높은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얼마 전 Cadaccrod Genuity가 발표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 가운데 애플은 94%를 차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11%로 줄었으며,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 가격은 180달러에 불과했다.
따라서 단말기 판매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선 구글처럼 광고나 앱, 콘텐츠 판매 등 플랫폼 이익을 거둬야 하는데, 안드로이드는 구글 및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타이젠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모델의 선전보다 삼성페이(Samsung Pay)라는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의 홍보 효과가 높았는데, 타이젠 스마트폰에도 삼성페이를 기본 탑재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한 가지 추가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