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무료 폰트를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폰트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손글씨 폰트 도안에 대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제4차 공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학교 수업이나 업무, 디자인 등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폰트 프로그램(TTF, 트루타입글꼴)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쉽게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이러한 무료 폰트 프로그램은 영리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개인적 이용에 국한된 경우가 많아 최근 폰트 제작업체가 초등학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사건처럼 학교나 기업이 사용한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국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래피 등 손글씨를 공모해 우수한 도안을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폰트 파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다.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종대왕이 쓴 '훈민정음 서문'을 A4 용지에 써서 JPG 파일이나 PDF 파일로 만들어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누리집(http://www.findbomul.kr)에 제출하면 된다. 폰트 및 캘리그래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손글씨는 폰트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배포(’17년 상반기 중)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작된 특색 있으면서도 가독성이 높은 폰트 프로그램은 창의력 발산의 무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글날을 맞이해 폰트의 창조자원화 및 세계화를 통해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데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