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7,300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분기 글로벌 Top 5 업체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1,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 8,358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3.6%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7,173만대에 그치면서 점유율도 19.2%로 떨어졌다. 애플 역시 작년 3분기에는 4,606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점유율이 13%였지만 올해 3분기는 4,300만대로 11.5%에 머물렀다.
반면 화웨이(Huawei)가 올해 3분기 3,249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8.7% 점유율로 3위, Oppo가 2,494만대로 6.7% 점유율, BBK는 1,988만대로 5.3%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3~5위 자리를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가트너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하이엔드급 제품 판매가 감소했고, 애플은 가장 큰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8.5%, 그리고 중국에서 무려 31% 출하량이 하락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3분기 스마트폰 모바일 운영체제(OS)별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87.8%를 차지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더 늘렀고, 2위인 애플 iOS는 스마트폰 출하량 하락에 따라 점유율이 11.5%로 내려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 작년 3분기에 전세계 587만대의 윈도우폰을 팔아 1.7%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3분기 판매량이 148만대까지 떨어지면서 0.4%로 더 이상 반전을 노릴 기회조차 사라졌다. 또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고 제품 자체 생산을 포기한 블랙베리 점유율은 0.1%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