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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인공지능 채팅 봇 조(Zo)와 대화형 컴퓨팅의 새로운 비전 발표

2016-12-15 11:19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지난 25년 동안 지속해온 인공지능(AI) 분야 개발의 성과와 모든 사회 구성원이 AI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기업, 개발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AI 기술을 사용해 혜택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와 같은 AI 기술이 지능지수(IQ)는 물론 감성지수(EQ)를 가지고 인간을 좀 더 이해하는 AI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최신 챗봇인 '조(Zo)'가 정식으로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소셜 챗봇인 조는 올해 10월부터 메신저 앱 '킥(Kik)'에 탑재돼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선보였던 AI 챗봇 '샤오이스(Xiaoice)'와 '린나(Rinna)'에 활용된 기술을 토대로 완성됐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앞서 트위터상에서 대화를 목적으로 인공지능 챗봇 테이를 공개한 바 있으나, 각종 차별과 정치적 발언 학습을 유도한 사용자들에 의해 공개 16시간만에 운영을 중단하고 조정 작업에 들어간 바 있으나 결국 완전히 비공개 처리된 바 있는데, 운영 플랫폼의 차이는 있지만 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및 제조사들을 위한 새로운 툴킷도 선보였다. 코타나 디바이스 SDK(Cortana Devices SDK)는 OEM 및 ODM 사들이 어느 플랫폼이나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코타나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Windows 10, 리눅스,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오픈소스 프로토콜과 라이브러리 모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2월 정식으로 선보이는 코타나 스킬 킷(Cortana Skills kit)은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봇을 기존 웹 기반 서비스 및 알렉사(Alexa) 스킬과 연동해 코타나가 웹사이트 방문자의 관심사에 따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카이프 봇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스카이프 콜링 API(Skype calling API)를 통해 스카이프 봇 상에서 비디오를 추가하거나 움직이는 이미지(GIF) 또는 오디오 파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모든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 상에서 구축이 가능하며, 스카이프 콜링 API는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코타나와 봇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신 수치도 함께 공개했다. 코타나는 현재 13개국 1억 4,500만 명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Microsoft's Bot Framework)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수는 전 세계 6만 7,000명에 달하지만, 윈도우 10 출시 이후 1년이 넘어가는 현재까지 한국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오디오 전문 기업인 하만 카돈과 손잡고 2017년 2월경 프리미엄 홈 스피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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