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통제가 갈수록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2018년 3월 31일까지 '인터넷 청정화'를 위해 사전 승인 없는 VPN 서비스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VPN을 통한 인터넷 우회접속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PN은 그동안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인 그레이트 파이어월(Great Firewall)을 우회해 정부 당국이 차단한 해외 사이트를 접속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온라인검열 모니터링 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그레이트 파이어월을 통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세계 상위 1천개 웹사이트 중 130여 곳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를 앞두고 정보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지난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때를 맞춰 VPN 단속을 벌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