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미국 현지시각 지난 27일, 2018 LA오토쇼에 하루 앞서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 스포츠카인 8세대 신형 91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카레라 S와 4S는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450마력(PS)을 발휘하며,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 쿨러 냉각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도 개선했다. 신형 911에는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가 장착되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출력이 30마력(PS) 증가했으며,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911 카레라 S의 최고 속도는 308km/h, 카레라 4S는 306km/h다. 유럽 NEDC-correlated 기준 911 카레라 S의 복합 연료 소비량은 8.9 l/100 km, 카레라 4S는 9.0 l/100 km다.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PCM 아래에는 차량의 중요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5개 버튼의 콤팩트 스위치 유닛이 자리한다. 기본 사양의 PCM에는 스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내비게이션과 포르쉐 커넥티드 플러스가 포함된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도로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움직이는 물체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기능도 911 모델 최초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 거리 제어 시스템 및 스탑앤고(stop-and-go) 기능,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 그리고 혁신적인 자율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기능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신형 911은 여행 계획과 일정 구성 그리고 경로 탐색을 지원하는 "포르쉐 로드 트립(Porsche Road Trip)", 24시간 이용 가능한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지원 시스템 "포르쉐 360+", 배출가스량 계산을 통해 운전자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기여하는 "포르쉐 임팩트(Porsche Impact)"를 지원한다.
911 카레라 S와 911 카레라 4S의 가격은 부가세 및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각각 120,125유로, 127,979유로부터 시작되며,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