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세계 최초 7nm 기반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AMD 라데온 VII (Radeon VII)을 공식 출시했다.
2세대 AMD 베가(Vega) 아키텍처 기반의 AMD 라데온 VII는 현재 AMD의 최상급 라인업인 라데온 RX 베가 64와 비교해 2배에 달하는 16GB HBM2 메모리와 2.1배 향상된 1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750 MHz에서 구동되는 60개의 컴퓨팅 유닛과 3,8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추고, 7nm 공정을 통해 전세대 모델이 라데온 RX Vega 64보다 더 작은 다이 사이즈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구현하였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발열 제어를 통한 성능 최적화를 위해 열 센서를 RX Vega 64대비 두 배로 늘렸고, CES 발표 현장에서 확인되었고, 정식 출시 전 공개된 제품 소개를 통해 5개의 히트파이프와 그라파이트 기반 서멀 패드, 베이퍼챔버 기반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된 쿨링 솔루션을 탑재했다.
AMD는 라데온 VII에 대해 라데온 RX Vega 64 대비 최대 42% 더 높은 게임 성능, 3D 렌더링과 비디오 편집 등 컴퓨팅 작업에서 최대 62%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80과의 경쟁 모델임을 내세우고 있다.
참고로 스펙상 엔터프라이즈 시장 대응 모델인 라데온 인스팅트 MI50 모델과 동일한 라데온 VII의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당초 0.88 TFLOPS로 제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extremetech에 따르면 실제 라데온 VII의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은 라데온 인스팅트 MI60의 절반 수준인 3.46 TFLOPS로 상향 조절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AMD 라데온 VII 그래픽 카드는 각 판매사를 통해 919,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레이즈 더 게임 번들(Raise the Game Fully Loaded bundle)을 통해 라데온 VII 그래픽카드 및 이를 탑재한 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대작 게임 3종(레지던트 이블 2, 데빌 메이 크라이 5, 디비전 2)을 증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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