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클라이언트 테스트 버전과 EA 트위터를 통해 EA와 밸브의 협력 관계가 암시되어온 가운데, EA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EA는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EA 오리진에 이어 스팀에서도 EA 게임의 구독형 서비스인 'EA Access'를 런칭하며, 해당 서비스는 2020년 봄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 스팀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해온 EA는 2011년 6월 자체 유통 플랫폼인 오리진을 런칭하면서 약 8년간 EA 파트너사들의 게임들을 스팀에 내오지 않았는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 스팀으로 EA 관련 개발사의 타이틀을 구매해온 게이머들은 라이브러리를 완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11월 15일 출시되는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을 시작으로 심즈 4 및 Unravel Two를 이용 가능하고, 2020년에는 에이팩스 레전드, 피파 20, 배틀필드 V 등의 멀티플레이 게임들도 스팀으로 즐길 수 있게된다.
한편, 스팀에 입점된 파트너사의 게임을 구매해도 해당 업체의 플랫폼 클라이언트 실행이 요구되는 유비소프트의 경우와 달리, EA와의 파트너십은 EA 오리진을 병행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과 같이 스팀 단독 실행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A와 밸브의 파트너십이 발표된 이후 레딧 포럼에 에이펙스 레전드 개발사인 리스폰의 개발자는 에이팩스 레전드가 스팀에서 자체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팩스 레즌드같이 스팀 독자 실행 방식이 모든 파트너십 타이틀에 적용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플랫폼 클라이언트 2중 실행 방식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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