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Sharp)가 LTE 특허 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LCD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샤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 액정 패널(LCD)을 제조·판매하는 중국 CHOT( Xianyang CaiHong Optoelectronics Technology ) 외에 홍콩 TPV 및 자회사, 그리고 미국 Vizio 등을 자사의 특허 12건을 침해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이들이 자사가 보유한 PSA 기술 및 고해상도 패널 기술을 포함한 액정 패널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해 11월 CHOT에 특허 침해 경고를 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모색했으나 그 후에도 CHOT에 의한 특허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샤프 측은 이번 사건에서 해당 기업에 액정 관련 특허 침해를 제기하고, 침해 행위의 금지 명령 및 액정 패널 기술의 무단 사용이나 이익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만들어온 지적 재산권을 중요한 경영 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자사의 지적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 미국, 중국, 그리고 전세계에서 항상 엄정하게 대응할 거라고 밝혀 향후 특허 소송을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로 삼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샤프는 지난 3월 6일과 9일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 OPPO 및 OPPO Japan을 LTE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독일과 일본 법원에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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