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샤오미(Xiaomi)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공급망이 80% 복구됐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 전염 사례가 확인된 후 예방 및 통제팀을 설립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우한에 근무하는 2천명의 직원 가운데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업체들에 필요한 모든 자원과 재정적,법적 지원을 제공해 현재 공급망의 80% 작업 재개율이 달성되어 Redmi K30 Pro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대로 3월 24일에 원활하게 진행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제품 출시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 마스크, 보호복, 온도계 및 소독제를 포함한 공급망의 공장 작업 재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중국 지방 당국에 조기 작접 재개 일정에 대한 동의를 구했으며, 공장에 현금 인센티브 및 재정 지원을 제공해 생산 라인 및 물량 복구를 가속화했다.
샤오미의 왕상(Wang Xiang) 회장은 발병 초기에 전체 산업이 침체되자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해 2월에 제품 출시를 결심하고 운영을 재개하겠다고결심했다며, 스마트폰은 필수 기기이기 때문에 생산 중단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5G 개발로 인한 전환 추세는 막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왕상 회장은 코로나19 전염병이 종식되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샤오미는 5G 제품 출시 전략을 변경하지 않고 올해 최소 10개의 새로운 5G 스마트폰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거라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전세계 지역에 의료 용품을 기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샤오미 태블릿과 온도계, 스마트 세탁기를 포함한 일련의 소모품을 우한 지역 병원에 기부하고 각종 자선 기금 단체에도 기부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주 동안 일부 유럽 국가에 기부금과 마스크 등을 전달했으며, 한국에도 지난 3월 16일에 20만개의 수술용 마스크와 10만개의 N95 표준 마스크, 1만벌의 보호복 및 보호 마스크를 보냈다.
한편, 샤오미는 3월 19일부터 중국 본토의 Mi Home 및 인증 Mi 스토어 매장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했다. 샤오미는 1,800개가 넘는 매장들의 근무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총 23만4천장의 얼굴 마스크와 1,277병의 소독제, 또 7,402개의 일회용 소독제와 1,366개의 일회용 장갑 상자, 그리고 2,121개의 소독용 면봉 및 1,270개의 온도계를 매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