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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4K HDR TV로 업그레이드,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

2020-08-12 14: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예전보다 TV와 모니터의 경계선이 많이 사라지고 데스크탑 PC 대신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 기기들이 인기를 끄는 요즘, 데스크탑 PC를 켤 때만 사용하는 모니터를 대화면으로 바꾸는 것보다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TV에 투자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TV에 거는 기대와 투자가 예전보다 많이 줄면서 요즘은 애플 TV처럼 아예 별도의 고성능 셋톱박스를 쓰지 않는 다음에야 넷플릭스나 유튜브 재생 정도로 만족하는 추세이며, 기존에 쓰던 셋톱박스나 연결 기기가 있는 사람은 4K HDR 출력만 지원하는 UHD TV로도 충분하다.

와사비망고에서 출시한 ZEN U430 UHD TV MAX HDR은 32형 이하 디지털 TV를 사용하던 사람, 그리고 UHD TV가 있었지만 HDR 콘텐츠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던 사람,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TV겸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사람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4K HDR TV다.

 

TV로도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한 다용도 4K HDR TV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은 일반적인 4K HDR TV의 최소 기준이자 대화면 TV를 책상 위에 놓고 모니터 또는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세컨드 디스플레이 용도로 사용할 때 최대치에 가까운 108cm (43형) 화면 크기를 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 일반 노트북보다 큰 17.3형 ASUS TUF Gaming A17 르누아르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43형 UHD TV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은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상도나 색재현력이 떨어지는 패널을 써서 사진/영상 편집을 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때 아쉬운 점이 많은데, ZEN U430 UHD TV MAX HDR 같은 제품을 노트북에 함께 쓰면 화면 크기, 해상도, 컬러 표현, HDR 콘텐츠 재생까지 보급형 노트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ZEN U430 UHD TV MAX HDR에 들어간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해 와사비망고에서는 대기업 프리미엄 VA 패널이 들어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UHD TV 제품의 A/S 기간은 1년이지만 와사비망고는 패널 2년 무상 보증 정책을 제공한다.

최대 178도 광시야각을 비롯해 3840x2160 4K UHD 해상도, 10-bit 10억 7천만 컬러, 300cd/m2의 밝기, 5000:1 고정명암비, 5백만:1 동적명암비를 지원하며, 4K HDR TV에 널리 사용되는 MSTAR 3683 칩셋을 탑재해 HDR 콘텐츠 재생, PC 연결시 텍스트 가독성을 높여주는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 모드 지원, 시력 보호에 도움을 주는 플리커 프리 및 로우 블루라이트 지원 기능이 들어갔다.

이전에 출시된 ZEN U430 UHDTV Max 모델이 IPS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뛰어나지만 RGBW 픽셀 구조에 HDR 기능이 빠져서 아쉬웠다면, 이 제품은 RGB 픽셀 구조에 HDR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어 넷플릭스나 유튜브 HDR 콘텐츠 재생은 물론 PC 모니터로 활용하기도 좋다.

 

ZEN U430 UHD TV MAX HDR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4등급으로 대기 전력 0.5W에 최대 소비전력은 100W다. 제품 크기는 스탠드 포함 969(폭) x 619(높이) x 230(두께)mm에 무게는 7.3kg으로 비슷한 43형 4K HDR TV들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재질의 양발 스탠드를 이용해 설치한다.

물론 TV 후면에 있는 400 x 200mm VESA 마운트 홀이 제공되어 벽걸이 브라켓(옵션)을 이용하면 TV를 벽에 설치해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입출력 단자 구성은 상위 모델(ZEN U550 UHD TV MAX HDR)과 똑같이 3개의 HDMI 2.0 입력 포트와 SPDIF 광 출력(Optical-Out) 포트, 비디오 영상 출력 단자, RCA 오디오 입력 단자, 컴포넌트 비디오(YPbPr) 입력 단자, 3.5mm 헤드폰 출력 단자로 4K HDR 지원 콘솔 게임기를 비롯해 셋톱박스, 홈시어터, PC 및 노트북까지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HDMI 1번 포트는 사운드바를 HDMI 케이블 하나로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도록 전원 연동(CEC) 및 사운드 재생(ARC) 기능을 지원하며, 2번 포트는 범용 비동기화 송수신(UART) 기능을 포함한다. USB 2.0 포트에는 USB 저장장치를 직접 연결해 별도의 외부 플레이어 없이 TV에서 자체적으로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을 할 수 있다.

TV 안테나(RF) 단자는 다른 중소기업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국내 지상파 UHD 방송 규격(ATSC 3.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DTV 방송까지만 볼 수 있다.

 

TV 하단에는 전원, 볼륨, 채널 등의 기본적인 조작 버튼이 달려있으며, AAA 배터리 2개가 들어가는 리모콘으로 다양한 기능을 편하게 쓸 수 있다. TV 리모콘은 HDMI-CEC 기능을 통해 HDMI 포트에 연결된 기기의 제어도 가능하다.

 

TV 메뉴와 지상파 디지털 방송 수신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의 설정은 이전에 리뷰랬던 U530 모델과 똑같이 비교적 간단하다. 스마트 TV 기능이 없는 모델이라 복잡한 네트워크 연결이나 로그인 과정 없이 그냥 TV 메뉴 언어와 시간대 설정 후 TV 안테나 채널 검색(일반/유선)만 하면 된다.

 

TV 메뉴도 ZEN U550 UHD TV MAX HDR 때와 동일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널 항목에서 TV 안테나 연결 종류와 자동 채널검색 후 선호 채널을 설정하거나 필요없는 채널을 지워주면 된다.

영상 항목에서는 4K HDR TV에서 중요한 영상 모드, 색온도, 노이즈 제거, HDR 관련 옵션을 바꿀 수 있으며, 사운드 항목은 음향 모드와 음균형, 서라운드, SPDIF 관련 옵션을 제공한다. 시간설정 항목은 저녁에 잠들기 전에 쓰면 편한 취침예약 기능과 자동 꺼짐 시간 설정이 있다.

옵션 항목에서는 음성 다중, 자막, HDMI CEC/ARC 옵션이 보이는데, 간혹 4K UHD 60Hz 화면 출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경우 HDMI 2.0 케이블 확인 및 입력 소스에 따라 EDID(Extended Display Identification Data) 스위치를 2.0으로 변경해주면 된다.

 

TV 채널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고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은 미국식 디지털방송규격(ATSC 3.0)이라 LG-삼성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중소기업 TV들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DTV 수신 안테나를 연결했을 때 MBC/KBS/SBS/EBS 등의 지상파 HDTV 채널 정도만 시청 가능하다.

아직까지 지상파 UHD 방송 콘텐츠가 많지 않으며, 요즘 UHD 콘텐츠 소비가 대부분 IPTV,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별도 플랫폼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양한 방식으로 4K HDR 콘텐츠 지원

스마트 TV는 제조사에서 TV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관리해줘야 하는데, 요즘에는 중소기업 스마트 TV들도 구글 안드로이드 인증을 받고 구글 스토어와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TV의 하드웨어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애플 TV나 엔비디아 쉴드 TV, 샤오미 미 박스 등 고성능 셋톱박스를 사용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TV 사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가 쓰는 엔비디아 쉴드 TV (2세대)는 HDMI 포트(HDMI 2.0b with HDCP 2.2 and CEC support)를 통해 4K HDR 출력을 지원하며 로컬 미디어 파일은 물론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앱에서 4K HDR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쉴드 TV를 통해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쉴드 TV 무선 리모콘은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인식도 지원한다.

작년에 나온 3세대 모델은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까지 추가되었으나, 돌비 비전 지원 TV에 연결했을 때만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므로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은 HDR10을 지원하는 2세대 쉴드 TV와 잘 어울린다.

 

넷플릭스 4K HDR 콘텐츠는 재생 하드웨어 환경이 4K HDR 스펙을 지원해야 콘텐츠에 HDR 표시가 뜨는데, 4K HDR 재생이 가능한 쉴드 TV나 PC를 통해 ZEN U430 UHD TV MAX HDR에 HDMI 2.0으로 연결하면 HDR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TV 내장 스피커는 U550보다 줄어든 16W (8Wx2) 스테레오 출력을 지원하는데, 오디오 출력이나 품질을 더 올리고 싶으면 TV에 사운드 바를 연결하거나 재생 기기에 외부 스피커를 추가하면 된다.

 

엔비디아 쉴드 TV의 단점이 기존 테그라 칩셋 아키텍처를 계속 사용해 유튜브에서는 VP9 코덱 미지원으로 4K HDR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VP9 코덱을 지원하는 PC에서 ZEN U430 UHD TV MAX HDR로 유튜브를 실행하면 4K HDR 60fps 콘텐츠를 잘 볼 수 있다.

 

셋톱박스나 PC의 도움 없이도 TV 후면의 USB 포트에 연결된 저장매체에 들어있는 사진, 음악, 영화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바로 재생할 수 있다. UHD 영상처리를 위해 MSTAR 원칩 통합 솔루션이 들어가 USB 매체에 저장된 영상 파일도 끊김없이 부드럽게 재생한다.

코덱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나 이전에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와사비망고 ZEN U550 UHD TV MAX HDR 테스트용으로 썼던 H.264 및 H.265 HEVC HDR 파일은 재생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4K HDR 콘텐츠를 재생할 경우 TV에서 자동으로 인식해 HDR 모드로 재생한다.

 

HDR 모드는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적용되지만 강-중-약은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다. 기본 설정은 [HDR 중]으로 되어 있는데, 콘텐츠나 재생 환경에 따라 더욱 밝게 또는 어둡게 설정 가능하다.

 

HDR 모드 설정을 바꿔보면 [HDR 약]은 콘텐츠가 전체적으로 어둡게 표시되고 [HDR 강]은 큰 변화는 없지만 일부 장면에서 암부 밝기가 너무 높아질 수 있으니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기본 설정인 [HDR 중]으로 쓰는게 무난하다.

 

영상 모드는 [표준], [부드러운 영상], [사용자]. [ECO]. [선명한 영상]의 5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각 모드별로 명암, 밝기, 색농도, 선명도, 색상 등이 다르게 들어갔다. 물론 사용자 모드에서는 색상을 제외한 4개의 설정값을 사용자가 직접 바꿀 수 있다. 색온도는 [표준], [따뜻한색], [사용자], [차가운색] 등 4가지이며 사용자 설정에서 붉은색, 녹색, 파란색을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와사비망고 ZEN U550 UHD TV MAX HDR은 제품 스펙에서 대기 전력이 0,.5W, 소비 전력은 최대 100W로 나오는데, 보드나라 테스트에서는 기본 설정인 ECO 모드로 지상파 HDTV를 시청할 때 약 56W, 표준 모드에서는 80W 정도의 소비전력을 기록했다.

 

어디서나 쏠쏠하게 활용 가능한 4K HDR TV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은 2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4K HDR TV다. 그냥 TV 기능만 보면 조금 아쉽지만 3개의 HDMI 포트와 다양한 입출력 기능으로 고성능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 PC 등 주변기기 연결이 많아질수록 활용도가 높아진다.

물론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실에 설치하는 TV는 55~65형급 이상의 스마트 TV 선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재나 침실, 다른 방에 놓는 세컨드 TV나 PC 및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장시간 작은 모니터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에서 와사비망고 ZEN U430 UHD TV MAX HDR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4K HDR TV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아이마 rabec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8-16 22:26/ 신고
와사비 망고 제품들이 가성비가 좋긴 하더라고요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9-08 12:36/ 신고
TV 두께가 아쉽지만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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