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하청 업체의 근로자 탄압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해 보도되고 있다. 지난 12월29일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아이폰의 글라스 공급업체 렌즈 테크놀로지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착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장 지역에 위치한 렌즈 테크놀로지는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아이폰 글라스를 제작하는데, 외신 테크 트랜스페렌시 프로젝트에 따르면 위구르족은 강제 노동을 하지 않을 시 중국 정부에 의해 수용소로 보내진다.
강제 노동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중국 정부는 모든 위구르 노동자는 선택에 의해 노동을 하고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미국 학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주장은 오도라는 입장이다. 특히 위구르 이민자를 연구하는 콜로라도 볼더 대학의 인류 학자 대런 빌러(Darren Byler)는 "신장에서는 사전 공지를 하지 않은 채 즉각 수용소로 끌고 가는 사법 외 구금이 이루어지고 있다."라 이야기하였다.
애플은 강제 노동에 관련한 반대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지난 7월 의회 청문회에서 "강제 노동은 혐오스러우며 애플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였으며, 추가로 애플은 강제 노동을 사용하는 공급 업체와의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렌즈 테크놀로지는 꾸준히 애플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이폰의 카메라 공급업체인 O-Film 역시 강제노동 문제로 징계 조치가 이뤄졌지만 현재까지도 자사 공급망에서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꾸준히 중국 공급업체의 강제 노동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강제노동법에 대해 로비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어 강제 노동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 이번 렌즈 테크놀로지에 대한 문제로 인해 애플에 대한 비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