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2분기에 매출 6조 9,656억원, 영업이익 7,011억원으로 2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5,000억원 이상 적자였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38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로도 5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으며, EBITDA 이익률은 25.4%(EBITDA 1조 7,703억원)로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64%, 유동비율 96%, 순차입금 비율 6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OLED를 포함한 TV 부문의 매출 확대와 IT의 견조한 실적이 전반적인 손익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 패널이 39%로 가장 컸으며, 판가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진 TV 패널 비중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8%, 모바일 패널 비중은 23%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OLED TV의 경우 상반기 출하량이 350만 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상회하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연간 판매 800만 대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초대형 시장 내 OLED TV의 포지션을 지속 강화하고, 중형 프리미엄 시장을 더욱 확대, OLED 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고수익/고성장 분야를 발굴하여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형 OLED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해 올해 하반기 대형 OLED 사업의 흑자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한 자리 수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후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한다.
POLED 부분은 개발, 생산, 품질 등 전반적인 내부 역량이 향상되어 사업운영의 안정성이 확보되었다. 이에 고객과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량 확대와 신모델 준비를 동시에 추진할 뿐 아니라,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수익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LCD 부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IT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전환해 나가고 있으며, TV 사업은 초대형 및 커머셜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전략 거래선을 중심으로 중장기적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 시황 호조뿐 아니라 OLED 사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은 있겠지만 OLED의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