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소니 퍼스트 타이틀도 PC 버전으로 이식되기 시작한 현실을
고려하면 역시 그래픽 품질을 꼽게 된다.
콘솔에 비해 성능이 천차만별이지만 그만큼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는 머신도 있고, 이러한 머신의 성능을 십분
활용해 각종 그래픽 효과가 더해진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이식된 갓 오브 워의 PC 버전 트레일러만 봐도 더 높아진 해상도 지원, 화면 반사
개선등 품질 개선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앞서 등장한 호라이즌 제로 던 PC 버전도 다양한 그래픽 옵션 향상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이머가 RTX 3090이나 RX 6900 XT 같은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수 없는 법. 그렇다고 옵션을 타협하기 싫다면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을 만나보자.
라데온 RX 6600, Full HD 최고 옵션을 노리다
라데온 RX 6600은 당초 Full HD에서 최고 옵션을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우선 어느 정도의 게임 성능을 내주는지 테스트해봤다.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 그래픽 카드는 주된 목표인 Full HD
- 최고 옵션에서 상당수의 게임에서 충분히 만족스런 성능을 제공한다.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사양은 평균 30 프레임
목표일 정도로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만큼, 다른 게임들과 달리 한 단계 낮은 프리셋을 적용한 결과지만, Full HD에서
평균 66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내준다.
이에 해상도를 한 단계 높인 QHD에서의 성능도 측정했는데, 사이버펑크 2077과 와치독
리전, 포르자 호라이즌 5를 제외하면 평균 60 프레임 이상으로,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 성능을 내준다.
그렇다면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게임 성능은 어떨까? 위 테스트 게임 중 레이 트레이싱
옵션을 지원하는 게임만 뽑아, 위 테스트와 동일한 그래픽 프리셋에 레이 트레이싱 옵션은 중간급으로 적용해 우선 Full
HD에서 테스트했다. 이후 AMD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 지원
타이틀은 FSR 품질 옵션을 추가로 적용해 Full HD와 QHD에서 추가 테스트했다.
순수하게 레이 트레이싱만 적용하면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이 극단적으로 프레임이
낮아지거나, 와치독 리전과 같이 플레이하기 애매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충분히 플레이할 만한 게임도 상당수 확인할 수 있다.
Full HD 레이 트레이싱 조건에 FSR 품질 옵션을 더한다면 이제 충분한 충분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QHD까지 레이 트레이싱 경험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아직 게임 자체적으로 FSR을 지원하는
타이틀이 DLSS 지원 타이틀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향후 드라이버 수준에서 FSR을 지원하는 '라데온 슈퍼
레졸루션(RSR)'이 업데이트되면 더 많은 레이 트레이싱 게임 플레이가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듀얼 100mm 쿨링팬과 듀얼 히트파이프로 시원한 동작 환경
이처럼 Full HD는 물론 QHD까지 부족함없는 게임 성능을 발휘하는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 그래픽 카드는 제품의 냉각을 위해 듀얼 100mm 쿨러를 탑재했다. 쿨러가 클수록 더
낮은 회전 속도에서도 더 많은 풍량과 풍압을 공급해 조용하고 강력한 쿨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게다가 본 제품에는
0dB 사일런트 쿨링(Silent Cooling)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한다.
전면에서 보아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
그래픽 카드는 스크린 쿨링으로 명명된, 근래 유행 중인 쿨링 구조를 따르고 있다. 백 플레이튼 단순히 제품 보호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GPU 실장부의 써멀 패드와 결합해 추가적인 방열판 역할까지 겸비하고 있다.
덕분에 3DMark 타임 스파이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GPU 온도가 약 50℃ 중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프레임 안정성도 99.7%에 달하는 프레임 안정성을 기록했다. 겨울 사무실의 오픈 케이스 테스트임을
감안해야겠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쾌적한 동작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테스트 동안 GPU-Z로 기록된 로그 파일을 살펴본 결과, GPU 온도
기준으로 49℃ 보다 높을 때만 쿨링팬이 회전하도록 세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쿨링 시스템은 GPU를 중심으로 배치된 S형과 U형 히트파이프 각 1개씩을 기반으로,
VRAM과 GPU 전원부의 DrMOS, 초크 발열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전체 전원부 구성은 8 페이즈로,
VRAM 2페이즈와 GPU 6페이즈 구성이다.
GPU와 VRAM 전력 공급 위한 DrMOS는 SiC654A로 통일되어 있는데, 해당
DrMOS는 정격 50A 전류 공급 능력을 갖췄고, 순간적으로 최대 70A(10 ms)와 100 A(10 μs) 전류까지
견딜 수 있으며, 과전력(OCP), 고온(OTP), 저전압(UVP) 보호 기능도 갖췄다. PWM 컨트롤러는 GPU 전원부
쪽에 IOR35217, VRAM 전원부 쪽에는 NCP81022N이 쓰였다.
QHD까지 고품질에 레이 트레이싱까지,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
사용자 커스텀이 가능한 만큼 PC만큼 게임을 즐기기 적절한 머신도 없다. 하다못해 CPU
내장 그래픽에 옵션을 주르륵 내려주면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도 어지간한 게임들은 다 구동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단순한 '플레이'가 아닌 '경험'이나 '체험'을 원한다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
라데온 RX 6500 XT가 있지만 성능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옵션 타협이 필요한 만큼, 현재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
중에서 콘솔과 차별화된 PC 게임의 그래픽 품질 경험을 위해서는 라데온 RX 6600이 마지노선이 아닐까 한다.
그중에서 애즈락 라데온 RX 6600 챌린저 D 디앤디컴은 듀얼 100mm 쿨링팬
베이스로 시원한 동작 환경을 제공하며, 최고 옵션으로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이 사용 중인 Full HD 해상도로 최신
게임들을 60FPS 수준 그 이상의 성능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가상 화폐 때문에 그래픽 카드 시장이 혼란스런 요즘 유통사인 디앤디컴의 다이나믹
캐어서비스 대상 제품이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