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소니와 레고 그룹으로부터 20억 달러의 투자를 받는다.
에픽게임즈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소니 그룹(Sony Group Corporation)과 레고 그룹(LEGO Group) 지주사 키르크비(KIRKBI)가 참여하며, 이들은 각각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는 계속 단 한 종류의 보통주만 발행하고 있으며 회사는 CEO이자 설립자인 팀 스위니가 계속 관리한다.
이번 자금 투자에 대해 소니는 추가 전략적 투자로 에픽게임즈와의 협업 영역을 더욱 확대・심화시켜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 창조로 이어질 기회를 참색할 거라고 밝혔다. 소니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분야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소니 픽처스의 영화 산업에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영향력이 점점 확대될 거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레고 그룹 지주사 키르크비는 디지털 놀이 문화로써 메타버스에 대한 장기적인 초점을 가지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 그룹과 에픽 게임즈는 4월 7일 메타버스의 미래를 어린이와 가족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가 밝힌 기업 가치는 315억 달러로 1년 전 투자 자금 조달시 밝혔던 290억 달러에서 25억 달러가 증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