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의 휴대용 스팀 게임기 '스팀 덱(Steam Deck)'이 국내 배송을 시작한 상황에서 신형 스팀 덱 개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The Verge는 스팀 덱 출시 9개월을 맞아 해당 기기 디자이너 2명과의 인터뷰 내용을 올렸는데, 그들은 차세대 스팀 덱이 성능이 향상된 프로(Pro) 버전이 아닌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개선한 버전이 될 거라고 말했다.
밸브는 스팀 덱을 발표할 당시 AMD로부터 Zen2 아키텍처 기반 쿼드코어(4C/8T) CPU 및 RDNA2 GPU가 들어간 커스텀 APU를 공급받아 탑재했지만,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AMD는 Zen3+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7 6800U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이를 활용한 고성능 UMPC형 게임기들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밸브의 디자이너들은 스팀 덱의 전력 소모가 더 늘어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닌텐도처럼 성능을 높이기보다 일관된 성능을 오래 유지하고, 고성능 모델이나 거치형 게임 기기는 스팀 OS를 활용한 파트너들이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스팀 덱에 대한 밸브의 노력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측면에 있으며 스팀 덱 수리 측면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된 배터리 접착제로 인한 분해의 어려움을 개선할 것이며, 2세대 스팀 덱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수명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을 출시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보인다.
그 밖에 2019년 단종된 스팀 컨트롤러 후속 모델을 만들고 싶으며,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오디오 볼륨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스팀 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e Verge의 스팀 덱 디자이너 전체 인터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