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에 이어 AMD도 1분기 적자 성적표를 발표했다.
AMD는 2일(현지시간)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53억 5,300만 달러의 매출과 1억 4,500만 달러의 영업손실, 그리고 1억 3,9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순손실 0.09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 118% 줄어들면서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동시에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물론 적자 규모로 치면 올해 1분기에 AMD의 2.2배 정도의 매출(117억 달러)을 올린 인텔이 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인텔과 비교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으며, 비 GAAP 기준으로는 11억 달러 가량의 영업이익과 9억 7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비 GAAP는 거래 비용, 구매 가격 조정, 특정 보상 비용 등의 여러 요건이 포함되기 때문에 제품 가격 인하나 마케팅 등의 비용 투입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손해를 본 것이다.
1분기 AMD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슷한 12억 9,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1억 4,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포함된 게이밍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하락한 17억 5,7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3억 1,400만 달러였으며, 임베디드 사업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88% 증가하면서 유일하게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감소한 사업은 AMD 라이젠 및 라이젠 스레드리퍼 제품군이 포함된 클라이언트 부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무려 125%가 하락하면서 1억 7,2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2023년 2분기 예상 실적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5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클라이언트 사업부의 라이젠 7000X3D 시리즈 판매와 Zen4 라이젠 노트북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2분기 성적도 좋지 못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