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3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4분기에 61억 6,800만 달러의 매출과 3억 4,2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6억 6,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무려 330% 및 3,076%가 증가한 것이다. 4분기 실적이 반등하면서 AMD의 2023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226억 8천만 달러,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4억 100달러, 순이익은 35% 감소한 8억 5,400만 달러로 마감됐다.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는 AMD가 기록적인 분기별 AMD Instinct GPU 및 EPYC CPU 판매와 높은 AMD Ryzen 프로세서 판매에 힘입어 연속 및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 성장을 이루며 2023년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AMD EVP, CFO 및 재무 담당 진 후(Jean Hu)는 AMD가 혼합 수요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데이터 센터 및 임베디드 부문에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주도했으며 AMD Instinct MI300 GPU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2024년에 강력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부문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22억 8,200만 달러의 매출과 50% 증가한 6억 6,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리사 수 CEO가 밝힌 것처럼 AMD Instinct GPU 및 4세대 AMD EPYC CPU 출시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이언트(Client)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4억 6,100만 달러의 매출과 136% 증가한 5,5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61%가 줄어들었다.
반면 게이밍(Gaming)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은 13억 6,800만 달러에 영업이익도 16% 감소한 2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임베디드(Embedded) 역시 10억 5,700만 달러의 매출과 4억 6,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34%이 줄어든 성적을 보였다.
AMD는 게이밍 부문이 세미 커스텀 수익 감소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으나 AMD Radeon GPU 판매 증가로 부분적으로 상쇄됐으며, 임베디드 부문 매출 하락은 고객의 재고 수준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MD는 2024년 1분기 실적 전망으로 약 54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데이터 센터 GPU 수요 증가로 인해 서버 판매의 계절적 감소가 상쇄되어 데이터 부문 수익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클러이언트, 임베디드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세미 커스텀 매출은 두 자릿수 비율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