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MP3 플레이어 시장이 아이팟 나노의 등장으로 인해 가격 인하의 바람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뉴스가 DigiTimes에 올라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팟 나노의 아시아 시장 판매 가격이 2GB 제품 199달러, 4GB 제품이 249달러로 책정됨에 따라 기존의
비-유명 브랜드 제품들의 동반 가격 하락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들 브랜드의 MP3 플레이어는 512MB 제품군이 10~20%, 1GB 모델들은 20~35% 가량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대만 시장에서도 이들의 512MB~1GB MP3 플레이어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에 디자인과 인지도가 높은
아이팟 나노가 포진하게 되어 가격 인하로 인한 수성 전략이 과연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들의 MP3 플레이어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크고 작은 200여개의 MP3 플레이어 제조사를 통해서 공급되기 때문에 가격 인하에 대한
여력이 아직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국내나 일부 해외 브랜드 제품들은 애플과 동등하거나 훨씬 비싼 가격으로 승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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