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ATI의 차세대 그래픽 칩셋 R520을 사용한 Radeon X1800 XL이 발매되었다는 소식이 AKIBA PCHotline에
올라왔다.

Sapphire사의 Radeon X1800 XL

벌크 타입으로 출시된 Radeon X1800 XL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된 Radeon X1800 XL은 Sapphire사의 제품과 ATI 제품이라고 명시된 벌크 제품으로
그래픽 카드는 둘다 같다. (ATI의 하이엔드 제품은 제조사별 생산이 아니라 ATI에서 완제품을 전량 생산하여 각 제조사별로 공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다)


ATI 공급이므로 들어있는 제품은 같다
Radeon X1800 XL은 R520 코어를 사용한 16픽셀 파이프라인을 가진 제품으로, 500MHz의 코어 클럭과 DDR 1GHz의
메모리 클럭을 가진다. (상위 제품인 Radeon X1800 XT는 코어/메모리 동작 클럭이 625MHz/1.5GHz다)
D-SUB / DVI / VIVO 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으며 ATI가 홍보하고 있는 동영상 재생 지원 기능인 AVIVO를 지원한다.

Sapphire사의 리테일 제품은 패키지 구성물이 모두 갖춰져 있으나 벌크 타입 제품은 그래픽 카드만 들어있고 매뉴얼이나 드라이버 CD도
빠져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격은 Sapphire 제품이 67,980엔, 벌크 제품이 58,980엔으로 거의 1만엔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A/S에 큰 문제가 없다면 벌크 제품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사 nVIDIA의 하이엔드 제품인 GeForce 7800 GTX의 가격은 국내 시장에서 50만원 초반대, Radeon X1800
XL과 경쟁하게 될 GeForce 7800 GT는 40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빠른 가격 안정이 없다면 경쟁사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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