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GTX 200 시리즈가 6월 16일에 정식 발표한 이래 AMD ATI는 6월 25일에 RV770시리즈의 정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AMD ATI는 6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RV770시리즈의 발표일이 언급되었는데, RV770Pro(HD4850)은 예정대로 6월 25일에 출시되지만 RV770XT(HD4870)의 경우에는 이보다 2주 늦은 7월 8일에 출시가 된다고 밝혔다.
Radeon HD4870은 4850의 클럭을 높힌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4870의 쉐이더 프로세서의 개수가 850개 이상이라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출시 지연과 관련된 이유는 언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한 관계자는 4870에 사용되는 GDDR5 메모리의 물량 부족이 출시 지연의 한 이유로 꼽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발 코드네임 R770의 출시가 앞으로 8주 이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R770에 대해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Radeon HD3870X2처럼 복수의 칩이 장착되는 형태(예를 들면 Radeon HD4870X2)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GPU 그래픽카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Rick Bergman씨는 다음주에 1TFLOPS의 처리 능력을 갖춘 Radeon HD4870을 출시할 것이며 이 제품은 경쟁사의 GeForce GTX200시리즈의 다이 사이즈가 570㎟인 것에 비해 RV770은 250㎟으로 채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GDDR5, Direct3D 10.1 등 GTx 200시리즈가 지원되지 못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아진 다이 사이드 덕분에 Radeon HD4850의 소비 전력은 110W정도이며 이를 통해 소비전력 대비 성능은 1.9배, 다이사이즈 대비 성능은 2.8배 이상 뛰어나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