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는 GeForce 8800GTX를 내놓으면서 가장 먼저 DirectX 10을 지원했으나 경쟁사인 AMD는 DirectX 10.1을 지원함으로써 DirectX 버전 지원에 따른 서로 다른 노선을 걸어왔으나 NVIDIA도 이제 새로운 공정이 40nm를 적용하면서 데스크탑 제품들이 DirectX 10.1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fudzilla에 올라왔다.
NVIDIA는 40nm 공정의 모바일 GPU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GPU는 DirectX 10.1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40nm 공정의 데스크탑 GPU로 알려지고 있는 GT218과 GT216 역시 경쟁사에서 먼저 지원한 DirectX 10.1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되었다.
인텔의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의 클락스필드 (Clarksfield) 쿼드코어 노트북 플랫폼을 위한 칼펠라 (Calpella)를 통해 DirectX 10.1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고객들이 DirectX 10보다는 DirectX 10.1을 더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되었다. NVIDIA 역시 먼저 등장할 40nm 모바일 GPU에서 DirectX 10.1을 지원하는 것은 인텔의 칼펠라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NVIDIA는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 DirectX 11을 지원하는 40nm GT300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 전까지 40nm 공정의 이전과 함께 등장하는 모바일과 데스크탑 GPU들은 DirectX 10.1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MD ATI는 DirectX 10.1을 이미 지원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최근 DirectX 10.1 지원 게임들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반면, NVIDIA는 DirectX 10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고 이에 따라 NVIDIA는 지금까지 DirectX 10 지원 게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서로 다른 정책을 이끌어왔다.
물론, 양사는 올해 말 즈음하여 40nm 공정과 DirectX 11을 지원하는 GPU들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DirectX 11 지원 GPU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기존 DirectX 10.1 지원 GPU들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DirectX 11 지원 GPU들의 경우 40nm 공정의 문제와 새로운 설계 등으로 등장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만큼 이들 DirectX 11 지원 GPU로의 완전한 이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DirectX 10.1 지원 40nm GPU들이 먼저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