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기대되고 있는 SSD (Solid-State Drive)는 최근 미세공정의 적용과 고속의 컨트롤러 개발을 바탕으로 전송속도 개선과 고용량의 구현이 가능해지고 있는 가운데 1TB 용량의 SSD가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tcmagazine은 중국의 한 저장장치 공급자인 RunCore에서 3.5인치 크기의 1TB 용량과 SATA3 (6Gbp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SD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RunCore가 공개한 1TB SSD는 샌드포스 (SandForce) 컨트롤러 2개를 RAID로 구성하여 고용량을 구현함과 동시에 전송속도를 최대 500MB/s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TB SSD 제품의 출시일이나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가격대가 예상된다.
현재 인텔을 비롯한 대부분의 SSD 제조사들은 40GB부터 160GB/ 240GB/ 256GB 용량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차후 25nm 공정을 적용하여 160GB를 넘어서는 300GB/ 600GB 등의 제품들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1TB 용량은 SSD에서 의미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SSD는 일반 HDD 대비 용량은 적고 가격은 비싼편이므로 미세공정의 도입 등을 바탕으로 HDD와의 가격격차를 더 줄여나가야 SSD의 보급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