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를 대체할 SSD의 등장
SSD 이전에 OS 설치를 위한 메인스토리지로서의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용 2.5인치 스토리지의 5400RPM, 데스크탑으로 대표되는 3.5인치 하드디스크의 7200RPM으로 양분되었고, 원래의 탄생 의도와는 다르지만, 일부 하이엔드 유저 계층에서 10000RPM의 벨로시랩터나 그 이상의 스카시 하드디스크나 를 사용하기도 했다.
SSD 출현 전, 개인용 메인 스토리지로 널리 사용되던 하드디스크
자성 기록 물질을 사용한 플래터와 헤드의 기계적 구동장치를 갖춘 하드디스크의 특성상,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플래터의 기록밀도를 높여 헤드가 조금만 움직여도 많은 데이터를 취급하게 하거나, 플래터의 회전속도를 높여 데이터까지의 접근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하드디스크의 성능 개선은 쉽지 않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쉬워 보이는 RPM 증가 방식은 발열과 소음, 소비전력 증가라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부작용이 수반된다.
이렇게 모터라는 아날로그적인 부분에 얽매여, 끝을 모르고 발전하고 있는 반도체 기반의 여타 PC 컴포넌트 성능을 발목잡고 있는 동안, 기술의 발전은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라는 저장장치를 탄생시켰다.
메인스토리지로서 SSD의 장점
SSD는 앞서 살펴본 기계적 한계를 갖는 하드디스크와 달리, CPU와 그래픽 카드 같이 숨가쁘게 발전해가는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로, 긴 수명과 적은 발열, 강한 내충격성과 데이터 안정성, 결정적으로 하드디스크를 까마득히 능가하는 4K 성능과 0ms에 가까운 즉각적인 엑세스 타임을 보여준다.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 SSD
특히, 현재 파일 시스템의 대세로 자리잡은 NTFS의 경우 기본 클러스터의 크기가 4K여서 데이터 입출력이 4K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OS를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 설치와 실행을 위한 메인 스토리지의 경우 4K 성능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하드디스크와 격이 다른 4K 성능을 보여주는 SSD (X25-M 160GB)
PC 시장의 CPU와 메인보드 칩셋의 절대 강자인 인텔에서 출시한 SSD는 3MB/s를 넘기기 어려운 하드디스크를 아득히 넘어서는 4K 성능과 무상 A/S 3년으로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메인스토리지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에 출시된 인텔 SSD의 경우 서버와 테이터 센터 같은 기업용의 Extreme(E) 시리즈와 보급형 Mainstream(M), 저가형 Value(V)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V 시리즈의 X25-V 40GB 제품은 M 시리즈의 X25-M 80GB 제품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RAID 0을 구성하는 사용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하드디스크가 차지하고 있는 메인스토리지의 자리를 잠식해가는 SSD, 그중에서 특히 뛰어난 4K 성능과 인텔의 네임 벨류, 3년 무상 A/S 기간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텔 SSD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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