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omputex 2011에서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 차기 플랫폼 '프로젝트 KAL-EL'을 선보인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장에 준비된 엔비디아 부스에서 테그라 프로세서 기반의 제품들과 엔비디아 3D VISION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다. 이는 기존 그래픽 카드의 GPU 사업 외에도 3D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모바일 프로세서 등으로 컴퓨팅 회사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 이기도 하다.
부스의 대부분이 테그라 프로세서와 3D VISION에 관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LG 옵티머스 2X, 모토로라 아트릭스 등과 같은 테그라2 프로세서 기반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전시했으며, 엔비디아 3D VISION을 지원하는 TV, 모니터, 그리고 3D 노트북을 전시해 다양한 기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엔비디아 3D VISION으로 보는 세상
현재 엔비디아 3D VISION은 TV와 PC를 아우르는 3D 영상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유튜브의 3D 컨텐츠를 3D VISION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등 더 많은 3D 컨텐츠의 등장에 따라 향후 광범위한 시장의 확대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있다.
또한 기존 3D VISION이 무선 방식으로 인해 가격이 높아 유저들이 접근하기 용이하지 못한 면을 해결한 제품으로, 유선 3D VISION 안경을 선보였다. 이로써 제품의 가격이 보다 저렴해 현재보다 더 많은 3D VISION이 보급 될 수 있는 활로를 열었다.
테그라 존(Tegra Zone)지원하는 테그라2 기반 제품들
엔비디아는 이미 엔비디아 테그라 2 프로세서로 가동되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유저들을 위해 테그라에 최적화된 게임들을 테그라 존(Tegra Zone)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omputex 2011에서 엔비디아는 이러한 테그라 존을 지원하는 테그라2 기반 제품들을 전시하여 직접 테그라2에 최적화된 테그라 존의 게임들을 플레이 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테그라 존 출시와 함께 출시된 게임 타이틀로는 언리얼 엔진 3(Unreal Engine 3)으로 개발된 최초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인 던전 디펜더: 퍼스트 웨이브 디럭스 HD(Dungeon Defenders: First Wave Deluxe HD), 사무라이 II: 벤전스(Samurai II: Vengeance), 갤럭시 온 파이어 2 THD(Galaxy on Fire 2 THD) 등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 테그라 최적화 게임으로는 매드핑거 게임즈(MADFINGER Games)의 사무라이II: 벤전스(Samurai II: Vengeance), 트렌디 엔터테인먼트(Trendy Entertainment)의 던전 디펜더, 피쉬랩스(Fishlabs)의 갤럭시 온 파이어 2 THD(Galaxy on Fire 2 THD), 내츄럴 모션(Natural Motion)의 백브레이커 THD(Backbreaker THD) 등이 있다.
또한 보드나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시연 한 바 있는 테그라3(KA-EL) 프로세서 기반 플랫폼을 전시해 차기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현재까지 40만개의 엔비디아 3D VISION이 선적되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3D 컨텐츠에 대응해 엔비디아 3D VISION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또한 점점 더 PC와의 성능 차이를 좁혀가는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초의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가 얼마만큼 메리트를 갖는 제품이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너스 컷
엔비디아 테그라2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